선도적인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이하 NIQ)(뉴욕증권거래소: NIQ)가 2025년 IFA 베를린에서 글로벌 ‘소비자 기술 및 내구재(T&D)’ 시장의 최신 판매 동향과 데이터를 발표했다.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0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NIQ는 이러한 상승 추세가 유지되어 2025년 전체 매출이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전망한다. 2025년 현재까지 소비자 기술 및 내구재 시장은 강한 회복력을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관세, 무역 역학 관계가 이러한 회복력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스마트하게 쇼핑하고, 소비를 늘리며, 어려움 속에서 성장하는 법을 터득하고 있는 시장에서 꾸준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기술 및 내구재 시장의 소비자 행동은 현지 구매력과 가격 민감도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서유럽은 성장세로 전환했지만 선진 아시아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은 11.5%, 중동은 5% 반등했고, 신흥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는 성장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실적 호조는 정부의 보상 판매 정책에 힘입은 바가 컸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응답자의 70%가 생필품 구매 시 더 신중하게 쇼핑한다고 답했다(NIQ 소비자 생활 연구 2025).

소비자 행동을 형성하는 옴니채널 모멘텀과 가치 중심의 선택

옴니채널 리테일링은 계속해서 주목받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기술 및 내구재 매출의 37%가 온라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이다. 소비자들이 역동적인 시장 환경을 헤쳐 나가는 가운데, 가치는 최우선 순위로 남아있다. 실제로 글로벌 응답자의 60%가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가성비’를 꼽았다.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IT 부문

2025년 상반기에는 IT 부문이 글로벌 테크 & 내구재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여러 부문도 조기에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 IT(모바일 PC, 모니터 등): 11% 증가
· 통신(스마트폰 등): 4% 증가
· 소형 가전(프라이어, 믹서기 등): 5% 증가
· 주요 가전제품(세탁기, 냉장고, 오븐 등): 5% 증가
· 가전제품(TV, 사운드바 등): 0.8% 감소

데이터 하이라이트:

IT

이 부문의 성장은 지속적인 디바이스 교체 주기와 Windows 10 지원 종료에 힘입은 바가 크다.

· 노트북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13% 증가했으며, 게이밍 노트북은 23%, 고주사율 모니터(240Hz 이상)는 280% 급증했다.
· 노트북 시장의 39%를 차지함에도 최종 소비자 대부분에게 AI는 주요 구매 동인이 아니다. 이는 혁신과 소비자 인식 사이에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 유럽에서 B2B 채널을 통한 AI 노트북 판매가 195% 증가했다고 MI 서플라이 체인(MI Supply Chain) 인사이트가 밝혔다. 기업들은 생산성, 자동화 및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AI 지원 PC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수명 주기와 성능에 따른 업그레이드가 B2B 및 B2C 시장의 채택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는 수명 주기 중심의 업그레이드와 진화하는 사용 사례가 AI 지원 PC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소비자 가전

텔레비전

· 전 세계 매출은 마이너스 2%의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중국의 보조금 프로그램이 상당한 부양 효과를 냈다.
· 대형 스크린(70인치 이상)에 대한 수요는 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순수 LCD를 넘어선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은 26%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중국의 보조금 제도의 영향을 받아 4% 성장했다.
·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은 7% 성장한 반면, 600달러 미만 모델의 성장은 정체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기기를 더 오래 보유하면서 고가형으로 교체하는 한편, 보급형 구매자들은 리퍼브 옵션으로 눈을 돌리는 이원화된 추세를 반영한다.
· 리퍼브 스마트폰이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600유로 미만 세그먼트 판매의 41%를 차지한다(NIQ 디지털 구매 데이터).

휴대용 오디오

· 오픈 이어 헤드폰이 전년 대비 32% 성장하는 등 혁신이 휴대용 오디오의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
· 이는 새로운 사용 사례와 기술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추적된 모든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인 유일한 하위 세그먼트이다.

가전제품

가전제품 부문의 성장은 지속가능성, 간소화, AI 기반 인텔리전스라는 세 가지 주요 소비자 선호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 유럽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A등급 주요 가전제품의 판매량은 2023년 19%에서 2025년 31%로 증가하여 구매 여정에서 지속가능성의 여전히 중요한 기준임을 보여준다.
· 그러나 판매량 성장이 가치 성장을 앞지르며 가치 중심 구매와 경제성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에어프라이어는 1% 감소하여 일부 시장에서 조기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18% 성장한 멀티 바스켓, 대용량 에어프라이어의 등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진공 청소기는 13% 성장했으며, 로봇 청소기는 34%, 습식 및 건식 모델도 편의성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