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물류 기업 도이치포스트 DHL그룹이 7일 2021년 2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 회계연도와 2023 회계연도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또 전 세계 약 55만명의 직원에게 일회성 코로나 보너스[1]를 지급하기로 했다. 2분기 예비 영업이익(EBIT)은 약 20억7500만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지난해(2020년: 2분기 9억1200만유로) 대비 배 이상 증가했다. 그룹은 탁월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EBIT 전망을 70억유로 이상(기존: 67억유로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년에 대한 중기 EBIT 전망은 74억유로 이상(기존: 70억유로 이상)으로 변경했다.
프랑크 아펠 도이치포스트 DHL그룹 최고경영자는 “2분기에도 전 세계 무역량 회복세가 이어졌으며 전자 상거래 성장이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이 다시 입증됐다”며 “이 같은 경향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전 사업부는 전 세계에서 전력 질주를 계속하고 있으며 EBIT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전 세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들은 코로나 보너스를 추가로 받아 합당하다”고 말했다.
그룹, 약 2억유로의 일회성 코로나 보너스 추가 지급
그룹은 팬데믹 기간에도 한결같이 헌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전 세계 직원에게 300유로[2]의 코로나 보너스를 또 한 번 지급하기로 했다. 일회성 보너스 지급은 전 세계 모든 사업부 직원 약 55만명을 대상으로 하며 임원은 제외한다. 이에 따른 비용 약 2억유로는 2021년 3분기 회계 장부에 기록될 예정이며 2021년 업데이트 수익 전망에 이미 반영돼 있다.
전 사업부에서 상당한 수익 증가 기록
전 사업부에서 지난해 실적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2021년 2분기 네트워크 용량 활용률은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 B2C 배송 물량은 모든 네트워크에서 지난해 수치를 웃돌았으며 B2B 비즈니스 회복세도 이어졌다. 동시에 해상 및 항공 화물 시장의 용량 부족 상황이 계속됐다.
익스프레스부문은 2021년 2분기 익스프레스 사업부 EBIT는 11억7000만유로를 기록해 지난해(5억6500만유로)에 비해 증가했다.
글로벌 포워딩, 화물부문은 2021년 2분기 글로벌 포워딩 화물 사업부 EBIT는 3억1500만유로로 지난해(1억9000만유로)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급망 부문은 2021년 2분기 공급망 EBIT는 1억9500만유로에 달했다. 팬데믹 초기 단계였던 2020년 2분기에는 3300만달러에 머물렀다.
전자 상거래 솔루션 부문은 2021년 2분기 전자 상거래 솔루션 사업부 EBIT는 약 1억15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유로)에 비해 급증했다.
독일 우편/소포 부문은 2021년 2분기 독일 우편/소포 부문(Post & Parcel Germany) EBIT는 약 3억1500만유로를 기록했다.(2020년 2분기: 2억6400만유로)
긍정적 사업 성과는 현금 흐름의 강력한 개선으로 뒷받침됐다. 2021년 1분기 잉여 현금 흐름은 20억유로 이상이다.(2020년 상반기: 1억9600만유로)
운송량 고공 행진과 효율 개선에 따른 수익 전망 상향
지속적인 수익 모멘텀에 힘입어 2021년 그룹 EBIT는 70억달러 이상으로 상향됐다.(종전: 67억유로 이상) 이는 일회성 코로나 보너스 지급을 위한 추가 지출 약 2억유로를 포함한다. 2021 회계연도 그룹의 잉여 현금 흐름은 32억유로를 넘어설 전망이다.(종전: 30억유로) 2021년 총 자본지출(capex)은 39억유로에 달할 전망이다.(종전: 약 38억유로) 2021년 그룹 법인세율은 이전의 가이던스인 26~28% 범위의 상단인 28%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 그룹 EBIT 중기 가이던스는 75억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종전: 70억유로 이상) 잉여 현금 흐름 2021~2023년 집계 가이던스는 이전과 동일한 약 90억유로다. 2021~2023년 총 자본 지출에 대한 누적 전망도 약 110억유로로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