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수학은 왜 배우나요?’라는 질문을 받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늘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질문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 ‘밝고 지혜로워지는 수학 이야기’가 섭리수학 협동조합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입시와 성적 중심의 기존 수학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수학과 인성교육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이 수학을 통해 밝고 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학, 사고력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다

저자는 수학을 단순히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학문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창조적인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바라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밝고 지혜로워지는 수학 이야기는 수학을 인성교육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교양서로,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들을 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입시 경쟁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수학 교육

오늘날의 교육 환경은 여전히 점수와 경쟁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힘을 기르며, 희망과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공정함과 균형감을 익히고, 모두가 행복한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수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임을 강조한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한 제안

밝고 지혜로워지는 수학 이야기는 교과 과정 속에서 수학을 통해 삶의 지혜와 인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순한 공식 암기가 아닌, 아이들이 수학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부모와 교사들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수학을 가르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기업 섭리수학 협동조합의 강사로 활동 중인 저자 정대현과 이건재는 자체 센터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수원 창의융합인성수학 이음(E:음)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과 인성을 융합한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수학 학습을 넘어 창의적 사고력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두 강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 활동에도 힘쓰며, 소득 수준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고 배움의 기회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