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는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펼치는 투어 방송 중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은 LPGA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력은 북미 지역 투어 방송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LPGA는 골프채널과 트랙맨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골프채널과 트랙맨은 최첨단 기술과 장비, 콘텐츠를 도입해 LPGA의 주간 방송을 향상된 품질로 제공한다.

말콤 로버츠 FM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FM은 LPGA 투어의 방송 방식과 선수와 팬들의 경험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 단계 향상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FM 인텔리움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AI 생태계 속에서 회복탄력성을 갖춘 운영을 구축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번 협업에 대한 투자는 혁신과 진보를 중시하는 FM의 철학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한, “FM은 LPGA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여성 골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FM은 LPGA의 공식 파트너가 되며, 202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FM 챔피언십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해왔다. 총상금 410만 달러로, 메이저 및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한 LPGA 투어 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한다.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신임 커미셔너는 “FM, 트랙맨, 골프채널의 투자는 LPGA 선수들과 팬, 파트너들 그리고 투어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2026년부터 더 많은 카메라, 향상된 기술,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팬들은 방송을 실시간으로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파트너십은 여성 골프의 미래를 위한 큰 도약이며, LPGA의 다음 장은 매우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부터는 LPGA 투어 전 대회 및 모든 라운드가 생중계되며, 이는 골프채널이 1995년 LPGA 투어 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주말 라운드 일부는 CNBC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톰 냅 골프채널 부사장이자 총괄책임자는 “2026년 LPGA 투어의 모든 대회와 라운드를 생중계한다”며 “FM 및 트랙맨과 협력하여 방송 기술을 강화했으며, 세계 최고 여성 골퍼들의 플레이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M의 투자로 2026년부터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볼 수 있던 방송 기술 요소들이 북미 대회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2025년 대비 카메라 수는 50% 증가하며, ▲슬로모션 카메라와 마이크 장비도 3배 확대된다. ▲드론 촬영이 도입되어 코스의 전경과 선수들의 전략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선수와 캐디가 경기 중 진행하는 ‘워크 앤 토크’ 등 콘텐츠 중심의 스토리텔링도 강화된다.

FM의 투자와 트랙맨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샷 트레이싱 기능이 2025년 대비 4배 강화된다. 모든 카메라에서 샷 트레이싱이 가능해지며, 선수들의 볼 컨트롤 능력을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클라우스 엘드럽-요르겐슨 트랙맨 공동창립자이자 CEO는 “LPGA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시청자 경험을 높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트랙맨 기술을 LPGA 중계에 적용하는 것은 여성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트랙맨과 LPGA는 팬들 위한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과 선수 지원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그 비전을 현실화하는 첫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트랙맨은 이번 협약을 통해 LPGA의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 및 공식 모니터 지위를 획득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주 발표된 Epson 투어와 트랙맨이 주관하는 NEXT 골프 투어가 글로벌 신규 대회 NEXT x엡손 투어 Q오픈을 출범에 이은 것이다. Q 오픈 상위 입상자는 NEXT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고, 최고의 여성 선수는 엡손 투어 3개 대회 연속 출전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