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가 ‘2025 Better:里 인구 감소 지역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 간담회’를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지난 10월 28일(화)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봉화군 및 안동시의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추진된 ‘2025 Better:里 인구 감소 지역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이하 Better:里 사업)의 성공적인 중간 점검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 비진숲커피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봉화군 박시홍 부군수를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한국관광공사, 사업 참여 스타트업 10개사, 지역 협력 파트너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Better:里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 스타트업을 지역과 연결해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시도이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참여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실증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의견 교류를 통해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간담회는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진동의 시작: 참여기업의 인사이트와 변화를 위한 질문’을 주제로 사업 참여 기업들이 현장 운영 과정에서 얻은 주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질문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나선 더술컴퍼니아카데미 김보나 대표는 프로그램 참가자가 ‘안동의 음식과 전통주의 종류가 이토록 많은지 몰랐다’며,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남겼음을 공유했다. 또한 아직 지역에 알려지지 않은 잠재력 있는 자원이 많음을 강조하며, 스타트업과 지역의 협력에 따라 무수히 많은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인 ‘진동의 나침반 : 새로운 지역관광 모델’에서는 송섭규 경북대학교 관광학과 교수가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추진되는 시도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새로운 지역 관광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송섭규 교수는 본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자원을 체험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교통·숙박·디지털 예약을 통합하며 민관협력을 통해 장기체류·생활인구전환 모델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봉화군 내 소재한 협력 기업의 소회도 공유됐다. 세 번째 세션인 ‘파동의 목소리 :협력 파트너가 들려주는 변화’에서는 봉화강아지마을의 김종기 대표의 소회가 있었다.

봉화강아지마을의 김종기 대표는 “홀로 추진할 수 없던 사업을 관광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으며, 향후 이 사업이 더욱 크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세션은 ‘파동을 잇는 미래 :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을 위한 논의’를 주제로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참여 스타트업 등 참석자 전원의 논의가 이어졌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 결합 방안, 그리고 장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봉화군 강노을 주무관은 “지역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스타트업들의 도전에 감사하고, 봉화에 더욱더 많은 시도들을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권용수 주무관은 “이번 간담회는 안동시 관광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지자체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특히 안동시의 전통적인 자원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가 좋았고, 이를 계기로 참여 기업들이 수행한 실증사업들이 지속적인 사업으로 연계돼 안동시 관광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앞으로 한 달간 사업을 운영하며 계획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사업 기간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해 12월 중순 경에 사업의 성과공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는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에 대한 관광 스타트업의 유의미한 역할과 성과를 생생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 임팩트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