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까 귀금속그룹의 제조 사업 부문 자회사인 다나까 귀금속공업 주식회사가 금콜로이드(※1)를 이용하여 약 10분 만에 당뇨병의 간이 검사가 가능한 고감도 스크리닝 키트 ‘PersonalA1c’를 개발했다.

다나까 귀금속공업은 향후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국에서 각국 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여 파트너 기업이 ‘PersonalA1c’를 스크리닝 검사약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는 중국이나 대만, 인도에서의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후 러시아와 브라질, 멕시코, 방글라데시 등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PersonalA1c’는 손가락 끝이나 잇몸에서 미량의 혈액만 채취하면 약 10분 만에 혈당 상태의 지표인 HbA1c(헤모글로빈 에이 원 시)(※2)의 농도를 검사할 수 있는 고감도 검사 키트이다. 금콜로이드를 이용한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3)을 채택하여 특별한 장치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단시간, 저비용으로 당뇨병의 간이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키트 속의 시험지에는 검사 결과로 착색되는 2개의 라인이 있으며, 사용자는 라인의 착색 농도를 육안으로 비교하여 HbA1c값의 간이 판정할 수 있다.

신흥국에서는 생활 방식이나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당뇨병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인프라 부족으로 당뇨병을 검사 습관이 정착되어 있지 않아 당뇨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 당뇨병 연합이 2013년에 발표한 ‘당뇨병 도감 제6판’에 따르면 2013년의 시점에서 당뇨병 보유자 수는 3억 8,200만 명으로, 효과적인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2030년까지 5억 9,20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가별로 보면 성인의 당뇨병 인구는 중국(9,840만 명), 인도(6,507만 명), 미국(2,440만 명) 순이며, 2030년이 되더라도 상위 3개국의 순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과 인도에서는 2030년에는 각각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다른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혈당값이 높은 당뇨병 예비군의 인구가 보유자 수를 크게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활동이나 조기 발견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종래에 당뇨병으로 진단하는 기준 중 하나이기도 한 HbA1c값의 측정은 병원 또는 검사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검사할 수 있는 검사방법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나까 귀금속공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ersonalA1c’를 개발했다. PersonalA1c사용자는 가정에서 간단하게 혈당 상태를 검사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병원이나 기업은 ‘PersonalA1c’를 당뇨병의 조기 발견 도구나 예비 진단의 스크리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PersonalA1c’는 효과적인 당뇨병의 예방법 중 하나로 사회 의료비 절감과 이에 따른 경제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나까 귀금속공업은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각국의 파트너 기업에 ‘PersonalA1c’의 제조 노하우를 제공하여 일부 부자재의 제조와 공급을 수행할 예정이다. 각국 파트너 기업은 그 밖의 부자재 조달과 제조, 조립을 수행하여 2015년 내에는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다나까 귀금속공업은 현재 중국 및 대만 쪽에서는 ‘Abnova Corporation’(본사: 대만·타이베이시)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 중 Abnova사는 이미 ‘PersonalA1c’의 임상시험을 개시하기 위한 IRB(※4)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은 중산의과대학 부속 병원(타이중시, 대만)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HbA1c 신속 정성 검사 키트로서의 재현성, 정확성을 200개 증례(症例)에 대해 평가한다. 다나까 귀금속공업은 ‘PersonalA1c’의 판매 개시 5년 후 전 세계에 연간 1200만개의 ‘PersonalA1c’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