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물류 시장에서 AI 혁신을 내세운 에이셉익스프레스(ASAPEXPRESS, 이하 에이셉)가 1년 만에 월매출 8배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셉은 2025년 7월 월매출이 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의 핵심은 AI 기반 물류 에이전트 ‘에이셉 AI’다. 에이셉은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에이셉 AI’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빠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특히 복잡도가 높은 바이오·반도체 물류 분야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운영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셉의 AI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사는 기존 대비 20%에서 최대 70%까지 낮은 운송 요율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견적 산출 속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실제로 에이셉 서비스를 올해 5월부터 도입한 한 반도체 기업은 과거에는 견적과 예약을 마치는 데 열흘 이상 걸렸지만 에이셉은 하루 이틀 만에 규제 서류 분석과 검증까지 마쳐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운송비 역시 경쟁사 대비 크게 절감됐다고 말했다.
에이셉 안용진 대표는 “특수물류 분야는 복잡성과 규제가 얽혀 있어 AI 기술이 아니면 혁신이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4년간의 집중 개발 끝에 수준 높은 AI 에이전트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관성적으로 기존 업체를 이용하던 기업들도 에이셉의 견적을 한 번 받아본 순간 100% 만족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에이셉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VC에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