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이정호(38) 씨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직장에서 근무하다 보니 소프트웨어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원에 입학하려고 했지만 1년에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사이버대로 방향을 틀었다.

내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딸을 둔 학부모 김희숙(51) 씨는 비싼 대학 등록금 때문에 걱정이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한 학기에 400만원 이상의 등록금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씨는 마침 딸이 사이버대학에 진학하겠다고 해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이렇듯 감당하기 힘든 대학 등록금 때문에 사이버대학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이버대학 등록금은 학점당 6~8만원, 한 학기에 100만원 내외로 오프라인 대학 1년 학비로 사이버대학에서는 졸업까지 가능하지만 학력인정 등의 조건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의 경우 등록금이 학점당 6만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는 서울디지털대가 1만 3천명이 넘는 재학생 규모와 자체 스튜디오를 보유함으로써 콘텐츠 제작비와 운영비 절감분을 등록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 김기환 부처장은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는 미취업자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대학이나 대학원의 등록금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사이버대학교는 한 학기 100만원 내외의 등록금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대학은 등록금이 저렴할 뿐 아니라 해당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 혜택도 다양하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검정고시, 전문대 출신 등 해당요건 충족 시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특별전형 ▲제휴 기관 재직자에게 입학금 30만원과 20% 이상 수업료를 감면해 주는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일 경우 입학금 전액, 수업료 50%가 감면되는 군위탁전형 ▲장애인, 기초수급대상자 등에 최대 20%까지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기회균등전형 등 자신에게 해당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게다가 서울디지털대학은 성적 우수자 외에도 2인 이상의 가족이 함께 재학 중이거나 서울디지털대를 졸업 후 다시 입학하는 지원자, 국가유공자 학생 등 다양한 조건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www.sd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644-0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