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광이 듬직한 형사로 변신했다.
 
정재광은 지난 24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안현 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 소속 경위 '김창수'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로 1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했다. 그 가운데 김창수는 마약범죄수사팀 반장 장재경(지성 분) 옆에서 활약을 펼쳤다.
 
창수는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재경과 함께 마약 조직의 두목 장철구(최영우 분)를 추격하는데 몰두했다. 상대방이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긴박한 대치 상황이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창수는 재경이 의도적으로 철구의 발목에 총을 쏜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총기 사용 남발로 감사를 받는 재경을 위해 '총 소리가 난 후에 옥상에 올라가서 상황을 모른다'라고 진술,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가 느껴졌다. 결국 경감으로 특진한 재경은 "니 덕이 크다"라고 말하며 창수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재경이 갑자기 습격 당한 후 깨어났을 때 옆에 있던 사람은 창수였다. 재경이 무의식 속에 창수에게 연락한 것. 창수는 조금 달라 보이는 재경의 모습에도 듬직하게 그 옆을 지키며 형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정재광은 탄탄한 피지컬과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을 기반으로 형사 '김창수'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전작 '화란', '최악의 악'에서 조직의 일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기에 형사로서의 변신은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액션 연기는 물론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는 믿음의 눈빛은 캐릭터의 맛을 더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지성과의 찰떡 케미는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