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기업의CEO들이 현재의 혼돈 상황은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며 미래 성장에 대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진행되는 아서 디 리틀(ADL)의 ‘CEO 인사이트 조사’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6%가 향후 3-5년 간 전 세계 전망에 대해 고도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전략과 산업 부문을 막론하고, 글로벌 CEO들은 성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EO의 96%가 인공지능(AI)을 그 어떤 형태로든 이미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듯, AI를 성장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아직 AI가 그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전사적인 AI 전략을 도입한 기업은 13%에 불과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AI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사 인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을 CEO들이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59%는 변화하는 요건에 직원들이 부응할 수 있도록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거나 매우 강력히 동의하였으며, 이는 2023년의 13% 대비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특히 제조업 부문과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졌는데, 직원 재교육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는 응답자 비율이 전년 대비 제조업의 경우 63%, 그리고 금융 서비스의 경우 55% 증가하였다.

AI 활용 및 직원 재교육과 더불어, CEO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세 번째 성장 요인은 환경, 사회 환원, 거버넌스 (ESG) 부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77%가 전사적으로 ESG를 도입하고 있었으며, 향후 3년간 ESG가 성장 전략에 미칠 영향이 26%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물론 산업 부문과 지역별로 관점이나 계획의 차이점은 존재했다. 아시아 지역 CEO 중 78%는 향후 3-5년에 걸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라틴 아메리카 지역 CEO 중 이렇게 보는 이들은 55%에 불과했다. AI와 관련해서는 금융 서비스 기업 CEO 중 69%가 전사적 전략이나 전략적 관점을 이미 도입한 상태인 반면, 에너지 및 공공 설비 기업 CEO가 이 같은 준비를 한 경우는 56%였다.

아서 디 리틀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성장 및 혁신 부문 글로벌 리더인 Francesco Marsella는 “현재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지정학적 환경 및 사업 환경의 혼돈을 감안할 때, 세계 주요 기업의CEO들이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ADL 2024 CEO 인사이트 조사는 현재 대내외 환경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회복력을 강조하는 기업 구조, 분명한 전략, AI 부문의 혁신, 그리고 인력 재교육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미래에 달성할 수 있다는 CEO들의 확신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서 디 리틀의 회장이자CEO인 Ignacio García Alves는 “현재의 불안정한 환경으로 인해 전 세계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안을 극복하는 데 혁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희가 진행한 2024 CEO 인사이트 조사 결과는 이 점에CEO들 역시 공감하며, AI 와 인간의 숙련 기술을 적절히 조합을 통해 혁신을 이룩하고, 자사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이들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서 디 리틀의2024 CEO 인사이트 조사는 매출 10억달러 이상의 300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를 취합한 것이다. 이들 기업 중 39%는 연간 매출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응답자들은 주요 산업별, 지역별로 골고루 구성되어, 세계 최대의 기업을 이끄는 이들의 혜안을 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아서 디 리틀(Arthur D. Li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