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면 내 목숨 따위 걷어가도 돼”

온주완은 8일과 9일 방송된 ENA 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서 동생 김영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동생 바보’의 면모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방송에서 한민오(온주완)는 동생 한준오(김영대)가 사망 선고를 판정받은 뒤 깨어났던 일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뒤, 한민오와 강영화(표예진)의 납치 사건마저도 철저히 계획되었다는 점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이후 한준오가 “강영화를 내 경호원으로 붙여 달라”고 요청하자, 한민오는 강영화를 직접 찾아가 “준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한 달만 준오 곁을 지켜 달라”고 간곡히 요청, 동생을 위해 자존심을 모두 굽히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한민오는 동생 한준오를 찾아가 “내가 걱정하는 사람은 오로지 내 동생 한준오 뿐”이라며 “내 동생이 덜 아플 수 있다면, 만에 하나 기적이 일어날 수만 있다면, 내 목숨 따위라도 걷어가도 돼”라고 절절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 “다시 태어나면 그땐 네가 내 형으로 태어나라. 내 마음이 어떤지 너도 한 번 느껴보게”라고 진심을 표현해 애틋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된 ‘낮에 뜨는 달’에서 온주완은 김영대와 표예진 사이에 벌어진 사건과 이들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역할로 극의 이해도를 높이는가 하면, 김영대와 뜨거운 ‘형제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해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실제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온주완의 앞으로의 활약을 비롯해, 전생의 인연부터 복잡하게 얽혀 있는 김영대-표예진과는 어떠한 관계를 펼쳐나가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온주완이 출연하는 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캡처 :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