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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편향이 초래하는 파국의 심리학 - 나만 옳다는 착각

인류는 늘 싸웠다. 천동설과 지동설로, 진화론과 창조론으로 싸웠다
뉴스일자: 2023-11-10

출판사 선순환이 ‘내 편 편향이 초래하는 파국의 심리학 - 나만 옳다는 착각’을 출간했다.

책 소개

인류는 늘 싸웠다. 천동설과 지동설로, 진화론과 창조론으로 싸웠다. 사상으로, 종교로, 민족으로, 계급으로 싸웠다. 동서양이 싸우고 여야가 싸우고 좌우가 싸우고 남녀가 싸웠다. 어떤 싸움은 작아서 금세 화해했지만, 어떤 싸움은 커서 사람이 죽었다. 큰 싸움은 기록됐다. 인류는 그 교훈을 배우고 익혔다. 그러나 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싸움의 원인에 어떤 착각 하나가 반드시 있었다. 나만 옳다는 착각이다.

범죄와 폭력과 반사회적 행동을 주로 연구하는 심리학자인 저자는 인간의 갈등과 분쟁으로 생기는 여러 종류의 파국을 살피고 분류하고 분석한다. 그 원인에는 ‘내 편 편향’ 등 여러 심리적 편향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 편향들은 인류의 오랜 본능과도 같아 쉽게 없앨 수 없다. 하지만 인류는 역사에 기록된 크고 작은 파국들을 극복했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소개하며 파국적 상황들의 원인을 밝히고 해법을 제시한다.

책 속에서

양극화된 정치


사회제도에 대한 신뢰, 마약성 진통제의 유행, 미래에 대한 비관 등의 데이터는 광범위한 사회적 불안감이 있음을 시사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개인으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의사 결정 과정에 이 점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양극화된 정치의 두 극단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면서 국가적 의사 결정의 오류가 많아지는 시점에 와 있을 수 있다. - 19~20쪽

도가니

이것은 1692년과 1693년에 있었던 세일럼 마녀재판에 관한 오래된 연극 ‘도가니 The Crucible’의 교훈이다. 이 모든 것이 조작된 이야기였고,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조작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마와 한패가 됐다고 의심받을까 두려울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이 공포에 휩싸여 입을 다물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평판 관리와 두려움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을 지켰다. - 37~38쪽

내 편 편향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편에 있는 동맹보다 사회정치적 반대자들의 잘못이나 비합리적 사고를 더 쉽게 발견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 지지자라면 공화당 지지자,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여성의 신체에 대한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 총기 규제 찬성론자라면 수정 헌법 2조 찬성론자의 터무니없는 어리석음을 훨씬 더 쉽게 알아차린다. 그러면서도 자기편의 광기를 잘 알아채지 못하고, 결국 자기까지 휩쓸릴 수 있다. - 39쪽

맥마틴 유치원 사탄 공포증 사건

면담자들은 아이들을 압박하면서 혐의를 털어놓도록 유도 심문을 했다. 많은 아이들이 지하 터널에 갔고, 말을 죽이는 것을 봤으며, 비행기를 타고 외딴 농장에 갔다가 그날 돌아왔다는 등 환상적인 이야기를 지어냈다. 많은 황당한 주장이 명백히 터무니없었지만, 이러한 고발이 재판으로 이어졌다. 레이 버키와 그의 어머니 페기는 몇 년씩 이어지는 재판을 견디면서 사업과 명성을 잃었다. 레이 버키는 5년을 감옥에서 보냈지만, 결국 유죄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 - 40쪽

비디오게임과 대량 살인

한 가지 유명한 예는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이 대량 살인과 관련이 있다는 잘못된 믿음이다. 이런 믿음은 수십 년 동안 철저하게 반박됐지만, 여전히 때때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대량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은 또래의 다른 남자에 비해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더 적게 한다는 증거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가용성 폭포 속에서 이러한 경험적 데이터가 옳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자기의 느낌을 따라간다. - 52쪽

대중만 지칠 뿐

기후 운동가들이 마치 종말론자처럼 10년마다 지구 종말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발등을 찍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호들갑스러운 선전을 끊임없이 계속하면 결국 대중이 지칠 뿐이라는 뜻이다. - 101쪽

망신 주지 말 것

사람들의 신념이 틀렸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거나 망신을 주면 그 사람은 자기 신념에 더 매달리게 된다. 그 자리에서 바로 믿음을 바꾸도록 강요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믿는지 경청하고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사람들은 체면을 살릴 기회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수치심을 피하기 위해 고집을 부리는 경향이 있다. - 124쪽

조커 영향의 폭력 사건

그렇다면 ‘조커’를 본 사람이 이 영화의 영향으로 저지른 폭력 사건은 몇 건이나 될까? 정확히 0건이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왜 그렇게 많은 평론가들이(대부분이 진보적인 사람들이다) 이 영화가 위험하다고 자신 있게 주장했을까? 왜 그들은 이 영화가 폭력을 부추긴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했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왜 그렇게 크게 틀렸을까? - 157쪽

양극화와 확증 편향

노예제도와 짐 크로의 추악한 역사는 지울 수 없고, 평등주의가 정착된 현재에도 그 유산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란스러운 데이터를 냉정하고 정직하게 평가해야 하며, 양극화된 선거 정치의 정쟁과 확증 편향에 빠져들지 말아야 한다. 힘들기는 하겠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막고 있을까? - 207쪽

죠스 때문에 죄 없는 상어들이

상어 개체 수는 20세기 후반에 절대적으로 감소했다. 이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유명한 괴수 영화가 원흉이다. 사실, 이 연관성은 매우 잘 입증돼 영화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 피터 벤클리조차도 나중에 이 소설을 쓴 것을 후회했다. - 239쪽

비꼬지 말 것

상대를 개자식이라고 부른 뒤에는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일 리가 없다. 그 반대다. 상대방은 설득되기는커녕 자기 입장을 더욱 확고히 한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꼬면서 우쭐대는 정치적인 밈을 퍼뜨리면 문제를 더 키우고 기후변화의 해결을 늦추게 된다. - 242쪽

진보의 편향, 보수의 편향


진보주의자들은 백신 접종 반대(사실 코로나19 이전에는 초당적인 경향이었다)와 소아성애자 유괴 조직을 믿는다고 보수주의자들을 비웃기 쉽다. 그러나 같은 진보주의자 중 많은 사람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빌려 미국인들이 ‘짐 크로 2.0’에 살고 있다고 믿는다. 보수주의자들은 멕시코에서 온 마약이 미국에 넘쳐난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유주의자들은 미국에 나치 러시아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기 귀를 알루미늄포일로 막은 채로도 상대편이 쓴 포일 모자를 더 잘 본다. - 308쪽

해낼 수 있다

하지만 광기는 끝나거나 적어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이것은 지나가는 허리케인처럼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수동적으로 있으라는 요청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우리 모두가 크고 작은 방식으로 고개를 들고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정중한 토론)로 돌아가자고 요구한다면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비합리성의 물결을 되돌릴 수 있다고 낙관한다. 용기, 인내심, 회복력이 필요하겠지만, 분명히 해낼 수 있다. - 335쪽

지은이 크리스토퍼 J. 퍼거슨(Christopher J. Ferguson)

미국 플로리다 스텟슨대학교의 심리학 교수로서 범죄와 폭력과 반사회적 행동을 주로 연구한다. 또 폭력적인 비디오게임, 미디어 속 섹스, 자살을 주제로 한 미디어 등 미디어가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저술했다. ‘Violent Crime: Clinical and Social Implications’의 편집자이며 뉴욕타임스,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기고한다. ‘How Madness Shaped History’를 썼고 ‘Moral Combat: Why the War on Violent Video Games Is Wrong’의 공저자다.

옮긴이 김희봉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과학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에서 가치란 무엇인가?’, ‘우발과 패턴’, ‘E=mc2’, ‘사회적 원자’, ‘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 등 많은 책을 옮겼다.

출처 :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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