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포크 협회가 2023년 5월에 칠레산 돼지고기와 관련된 정보를 한국 시장에 전달하고 홍보하기 위한 세미나를 서울에서 진행했다.

5월 11일 서울 용산의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칠레포크 협회 관계자 및 육류 산업 전문가들과 수출입업자, 레스토랑과 호텔 관계자 등 돼지고기 산업과 관련 있는 업계의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실제로 칠레산 돼지고기를 맛보고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행사로는 참석자들이 실제로 칠레 포크를 맛보고 그 품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고, 실시간으로 한국의 유명 셰프가 진행하는 라이브 쿠킹쇼가 열렸다. 이 시간에는 진현우(Scott) 셰프가 직접 칠레산 돼지고기로 만든 한식 요리 세 가지를 선보였고, 동시에 칠레 돼지고기의 뛰어난 품질과 장점을 설명하고 만들어진 요리를 함께 시식하면서 직접 참여자들이 맛과 품질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칠레 포크 협회의 후안 카를로스 도밍게즈 회장이 향후 육류 시장 전망 및 칠레 포크가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키고 있는 식품 안전성, 바이오 보안 및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협회장인 후안 카를로스 도밍게즈에 따르면 칠레 포크는 처음 이 산업이 시작될 때부터 해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시스템이 구축됐다. 따라서 기존 내수 시장에서 소비되던 돼지고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각 국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품질의 고기를 생산해 낼 수 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맞춤형 생산이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고, 실제로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커팅으로 가공처리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다음으로 칠레 포크가 가진 강점으로 식품 안전성과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바이오 보안을 꼽을 수 있다. 칠레에서는 돼지를 키우고 도축해 실제 고기를 생산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이 통합된 단일 생산모델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사료 공장부터 양돈농장, 도축장, 가공 및 포장 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연결돼 유기적으로 이뤄지며, 이로 인해 제품의 품질관리 및 이력 추적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칠레는 사면이 바다, 산맥, 사막, 빙하로 둘러 쌓여있어 전염병의 유입 차단이 용이하다. 따라서 자동으로 바이오 보안이 가능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화두로 뜨고 있는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칠레 양돈 업계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돼지를 사육하면서 사용한 물을 다시 깨끗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배설물들은 농업용 천연 비료 생산에 사용한다. 농장에서 쓰는 에너지원의 생산을 위해 바이오 가스를 생산해 활용하기도 하는 등 자원의 재사용 및 재순환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칠레에서 돼지고기를 생산할 때 어떤 것들을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이 행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품질 좋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칠레산 돼지고기에 대한 가치와 전망에 대한 발표 이후 각각의 참여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는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 됐으며, 참가자들은 향후 사업에 대한 여러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따라서 참석했던 여러 업계 전문가들은 유익한 시간이라고 만족을 표하며 돌아갔다.

이번 칠레포크의 행사를 통해 한국에 있는 많은 축산업계 관계자들은 칠레 포크의 강점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업계 관계자가 직접 대면하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칠레포크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과 칠레, 양국 간의 돈독한 관계를 가지며 더 많은 정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