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노머니 노아트’의 아트 큐레이터 모니카가 자신이 담당하는 미술 작가의 작품에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모니카는 6일 밤 9시 50분 방송된 KBS2 ‘노머니 노아트’ 3회에서 “그림과 연애하듯 살고 있다”는 작가 아이라 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앞선 ‘노머니 노아트’ 1회와 2회에서는 김민경과 봉태규가 자신이 담당하는 작가의 작품을 경매 무대에 올리며 ‘베네핏 뱃지’를 획득한 바 있는데, “분발하셔야겠다”는 MC 전현무의 자극에 모니카는 “이번이야말로 나의 차례”라며 자신감을 뿜어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모니카는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이번 기회로 아이라 최 작가님을 만나게 되면서, 개인전을 준비하던 작품을 선구매했다”며, 아이라 최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더욱이 “사랑이 고픈 분들에게 작품 구매를 강력 추천한다”는 모니카의 찐 영업에 전현무는 깊은 한숨을 쉰 뒤, “얼마예요?”라며 미끼를 덥석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모니카의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아이라 최의 작품인 ‘히든 유토피아’가 아트 컬렉터들에게 공개되었다. 화려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파라다이스다!”라는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히든 유토피아’에서는 아이라 최의 시그니처인 ‘하트코 설표’가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안겼다. “내공이 대단하다”,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작품”이라는 감탄을 부른 아이라 최의 그림에 시선이 모았다.
 
제작진은 “아이라 최가 자신의 유년 시절, 아버지가 만들어준 ‘히든 정원’에서 뛰어놀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파라다이스’가 탄생했다는 과정을 설명하며 작품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현재는 도로 개발로 인해 ‘히든 정원’이 없어졌다는 소식에 아티스트 개코-봉태규는 ‘진정한 호재 아니냐’며 현실적인 첨언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든 아이라 최의 흥미진진한 작품 소개 시간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사진 캡처 :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