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차 제조 전문업체 비지에이치에너지(대표 : 김대곤)가 기술특례상장 준비를 위해 바이오차 품질 인증 평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로 인해 국내 산업 전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바이오차(biochar)가 산업 전반에 걸쳐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차란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다. 버려진 폐자원이 열분해 돼 생성된 고탄소 물질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차 시장은 아직 태동단계라 볼 수 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바이오차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미 바이오차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바이오차를 제조하는 기업은 아직 없는 현실이다.
 
비지에이치에너지 관계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정한 바이오차의 국내 인증 기준을 통과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국내 바이오차 업계의 현 주소이다”라면서 “이에 일부 업체에서는 바이오차의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인증 기준을 낮추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바이오차의 국제기준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국내 기준을 낮출 경우에는 국내 바이오차가 온실가스 방법론으로 인정이 안 될 가능성이 있어서 시장의 혼선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팽배한 상황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함으로써 오히려 기술의 퇴보를 가져 올 수 있으며 보조사업시 세금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비지에이치에너지는 국내 기준을 낮추지 않더라도 국제 기준에 준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지에이치에너지는 1분기 내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바이오차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인증 평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지에이치에너지는 작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바이오차 품질 인증 취득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비지에이치에너지의 김대곤 대표는 “작년 품질 인증 취득에 실패하기는 했으나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인증 취득이 불발된 것”이라면서, “해당 오차는 허용 범위 내의 오차라 인증 취득 불발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해두었고, 재신청을 하더라도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인증 취득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바이오차 품질 인증 취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지에이치에너지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바이오차 품질 인증 취득에 성공할 경우 국내 업체로서는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하게 된다.
 
한편, 비지에이치에너지는 바이오차 품질 개발을 통하여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환경친화적 농축산업 전환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지에이치에너지는 바이오차 제조를 통한 그린수소 제조 플랜트 사업도 추진 중이며 사업 다각화을 통한 매출 증대를 통하여 국내 시장 상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