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셀프카메라를 찍을 때 얼굴을 한쪽 방향으로 살짝 돌리는 일명 ‘얼짱 각도’를 취한다. 측면 사진이 정면 사진보다 얼굴이 더 작아보이기도 하고 사진을 조금이라도 찍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얼굴이 더 예쁘게 보여지는 방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의 얼굴은 완벽히 대칭을 이루기 보다는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외모가 남달리 뛰어난 연예인들의 경우 콧대를 중심으로 눈, 코, 입, 턱 등 얼굴 전체가 대칭을 이룬 균형잡힌 얼굴을 갖고 있어 ‘컴퓨터 미인’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조금씩 비대칭을 이룬 경우가 많다.

이렇게 얼굴이 좌우 비대칭을 이루는 이유는 선천적인 이유도 있지만 후천적인 생활 습관도 한 요인이 된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턱을 괴는 습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은 얼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는 습관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이라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술이 보편화되어 안면비대칭 같은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수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위험도가 높은 수술인 만큼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만일 외형적인 문제 외에도 턱관절 장애로 인해 씹는 기능이 떨어져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한다거나 두통, 어깨결림 등 전신의 문제로 고통받는 경우라면 교정 방안을 찾아보는 게 좋다. 단 자신의 얼굴형과 골격, 치아 상태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을 찾아 실시해야 한다. 만일 뼈가 아닌 근육 발달로 인한 안면비대칭이라면 침을 통해서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예부터 침을 통해 구안와사로 비대칭이 된 얼굴을 바로잡고 균형을 되찾았던 것처럼 최근에 와서는 한방성형을 통해 안면비대칭으로 인한 얼굴의 불균형을 치료하고 있다”며, “한방약실을 얼굴에 삽입하는 매선요법과 침을 통해서 얼굴의 윤곽을 결정짓는 근육을 자극하고 리프팅 효과를 줌으로서 얼굴의 윤곽을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