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데이터 분석 기업 시리움(Cirium)이 항공기 CO2 배출량과 위성 기반 비행 추적 데이터를 광범위한 항공기 분석 솔루션인 플리트 애널라이저(Fleet Analyzer)에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제레미 보웬(Jeremy Bowen) 시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움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추적 대상 항공편 및 항공기 CO2 배출량 데이터를 독보적인 항공기 데이터와 결합해 기업은 전 세계 항공기를 360도 전방위 모니터링하고 항공기의 공급, 수요 및 유동성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획기적인 항공기 CO2 배출량 데이터가 개별 항공기의 위성 기반 비행 추적 데이터와 함께 시리움의 항공기 분석 툴에 통합됨으로써 아메리칸 항공과 버전 애틀랜틱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로 그 정확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협동체 및 광동체 항공기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항공기 770종의 약 45만 개의 고유의 항공기 기록에 대한 광범위한 항공기 데이터를 추가해 탁월한 데이터 품질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 분석 툴 중 가장 유연하고 포괄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한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상용 여객기의 2022년 9월 총 CO2 배출량은 2019년 9월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의 비행 횟수는 15% 더 적었지만 2022년 9월 비행당 평균 CO2 배출량은 2019년 9월보다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총 1620만 톤의 CO2 배출량이 감소한 것이다.

또 이 분석은 코로나 팬데믹 시작부터 상업 비행당 CO2 배출량의 구조적 감소를 보여준다. 이는 최신 기술 항공기 인도와 서비스 재개 그리고 장거리 비행 감소가 주요 동인이 됐으며 최근 장거리 비행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좁혀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얻은 통찰은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버스 A320neo와 이전 세대 A320ceo의 실제 비행을 비교하거나 보잉 737 Max 등 경쟁사 항공기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데이터는 MSN, 항공사, 임대업체, 국가 등 100개 이상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