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비영리 단체 원마인드앳워크, 컬럼비아 대학교 멘탈헬스플러스워크디자인랩, 기업 윤리 평가 기관 에티스피어가 ‘정신건강작업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정신건강작업지수는 권고 및 자원을 제공해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개선과 혁신으로 안내하는 정보 라이브러리, 직원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조직 내 프로그램과 관행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한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크게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성인 근로자가 전체의 15%에 달했다. 근로자 대부분은 고용주가 정신건강을 지원해 주길 바랐고, 거의 모든 직원이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고용주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 세계 모든 조직과 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모범적인 직장 내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표준화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9개 조직은 창립기업위원회를 발족해 정신건강작업지수의 개발·도입을 이끌어 왔다. 창립 회원사들은 지수가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각자의 전문성과 관점을 한데 모으고 있다.

창립기업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베타 테스트 과정을 거쳐 2023년 초 정신건강 작업지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건강작업지수를 완성하면 각 조직은 각자의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기준을 정할 수 있으며 맞춤형 보고서를 활용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정신건강작업지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WHO가 최근 공개한 가이드라인 등 각종 글로벌 가이던스 및 표준에 발맞춰 자원 및 실용적 권고로 구성된 알고리즘 중심의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자원과 증거 기반의 권고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실제 데이터를 재계 지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정신건강작업지수의 ‘3P 프레임워크’는 보호(Protection), 장려(Promotion), 서비스 제공(Provision) 차원에서 직원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평가한다. 정신건강 전략, 리더십, 직원 참여, 소통, 조직 문화, 정신건강 교육, 근무 환경, 정신건강 혜택, 고용 관행 및 모니터링, 보고 등 10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크리스티나 매카시 원마인드앳워크 사무총장은 “코로나10 팬데믹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 전략에 투자해 직원들을 뒷받침하는 일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 기반의 맞춤·기술형 정신건강작업지수는 공통의 기준을 정하고, 성공에 꼭 필요한 직장 내 정신건강 활동을 평가해 최상의 관행을 제시한다”며 “기업이 자원과 실용적인 권고를 손쉽게 활용해 강력하고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정신건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컬럼비아 대학교 멘탈헬스플러스워크디자인랩 총괄인 캐슬린 M. 파이크 박사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정신건강은 모든 기업의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옵션이 아니라며 무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작업지수는 지도자들이 직원들의 바람을 인식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원마인드앳워크, 에티스피어와 함께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지도자들이 데이터 중심의 전략을 세워 직원의 건강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인재 모집·유치를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증거 기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모스 에티스피어 평가 총괄부사장은 “컬럼비아 대학교 멘탈헬스플러스워크디자인랩, 원마인드앳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정신건강 관행을 평가할 정신건강작업지수를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정신건강작업지수는 정신건강 개선 여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데 필요한 기준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XA가 이끄는 창립기업위원회는 현재의 관행과 문제, 개선으로 이어질 기회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든 왓슨 AXA 아시아·아프리카 최고경영자는 “원마인드앳워크, 멘탈헬스플러스워크디자인랩, 에티스피어의 협력에 큰 역할을 한 정신건강작업지수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창립기업위원회의 최고 창립 파트너사가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종 혜택을 늘리는 기업이 늘면서 기준점을 제시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건강작업지수는 각종 글로벌 표준에 발맞춰 기업이 측정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길 안내자 역할을 해 공백을 메울 것”이라며 “정신건강 활동에 꾸준히 투자해 궁극적으로 직원 정신건강 결과를 개선하려는 기업에 꼭 필요한 지수”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에티스피어(Ethisp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