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오픈 스튜디오, 기획 전시, 작업 공유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만날 수 있는 ‘창작공간 가을 시즌제’를 10월 5일(수)부터 12월 11일(일)까지 서울시 곳곳의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6곳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코사이어티에서 이어간다.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서울무용센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2022년 예술가들이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찬찬히 살필 수 있는 기회다.




문학분야 작가를 지원하는 연희문학창작촌은 5일(수), 11월 16일(수) 오후 3시 총 2회에 걸쳐 한국사회학회와 연계한 대담 프로그램 ‘소설가와 사회학자의 대화’를 진행한다.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현대사회를 조명하고, 깊은 이해를 나누는 작가와 사회학자 간의 대담으로, 문학 평론가 강동호·김미정, 소설가 장강명, 사회학자 김홍중 교수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와 ‘한국사회학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해 들려주는 2022 문학캠페인 ‘문학에 물들다’가 24일(월)부터 11월 25일(금)까지 5주간 매주 평일 오후 7시 55분에 TBS FM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문학캠페인은 특별히 연희문학창작촌에 입주한 시인과 소설가 등 총 25명의 신진 작가와 함께해 자신의 목소리로 창작 활동을 직접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작품에 담긴 다양한 삶의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학과 함께 깊어가는 소중한 가을을 선사하고자 한다. 25명의 신진 작가 정보와 작품은 TBS 라디오 및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SNS 등을 통해 함께 볼 수 있다.

무용전문 레지던스 공간 서울무용센터에서는 11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하반기 레지던시 작업 공유회’를 진행한다. 8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된 예술가의 리서치 과정을 서울무용센터 스튜디오 및 무용연습실 공간에서 공유한다. 몸과 움직임에 대한 실험과 연구를 전시, 워크숍, 쇼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舊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잠실종합운동장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기간 동안 대학로로 임시 이전해 그동안의 작업과 성과를 알리는 ‘공유 행사’(11월 중)를 개최한다. 새 공간에서는 시각 분야 장애예술인의 작업실을 일부 운영하면서도 모든 장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매개하고 지원하는 센터로, 역할이 확장되면서 지난 시간 동안 배출했던 시각분야 장애예술인의 작업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새 역할을 모색하는 통찰의 시간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기조의 관점에서 15년간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운영의 역사뿐 아니라 앞으로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현장 밀착형 예술창작 지원과 홍대앞 문화예술 창작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는 14일(금)부터 12월 11일(일)까지 공(共)성장형 예술실험지원 ‘링크(LINK)’ 프로그램의 과정 공유회 ‘링킹(LINK-ING)’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개최한다. 링크 프로그램은 신진 예술가들이 다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과정 지향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 공유회는 올 7월부터 3개월간의 예술실험 과정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과정공유회 ‘링킹’에는 총 20명(팀)이 참여하며 참여 예술가들 간의 협업 전시를 포함해 △전시 13편 △공연 4편 △쇼케이스 2편 △출판 등 총 21개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창작공간 가을 시즌제는 예술가의 작업 공간과 그 안에서의 다양한 작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일상 속 예술을 만나는 색다른 관람의 방법”이라며 “올해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에서 땀 흘린 예술가의 결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수확의 기쁨을 같은 자리에서 느껴주면 재단과 예술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공간 가을 시즌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다.

출처 : 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