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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블록 필터 제조 전문기업 한독크린텍(256150, 대표이사 이광규)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2억3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32.6%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한독크린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9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32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9.6%, 영업이익은 13.2% 늘었다.

상반기 내수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L사·C사 등 기존 고객사의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신규 고객사인 S사의 정수기 필터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증가를 일으켰다.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액은 284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상반기 수출액은 25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수출이 봉쇄되면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매출 감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독크린텍은 올해 새로 개발될 정수기 완제품 등의 영향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독크린텍 담당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은 줄었지만, 내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재료 및 신소재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선진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수출 시장에 중점을 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독크린텍은 6월 상업용 정수기 교체용 완제품 필터 개발을 완료해 미국 유명 산업 유통 업체에 초도 물량을 수출했다. 한독크린텍은 이번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해당 기업과 함께 신제품 공동 개발 및 협업 제품군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1990년 설립된 한독CW가 2003년 법인 전환한 한독크린텍은 대표 사업으로 △카본블록 필터 △복합 필터 △탈취 필터 제조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한독크린텍의 카본블록 정수 필터는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과 악취를 걸러내는 주요 필터로, 정수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출처 : 한독크린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