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리서치가 대표적인 연례 간행물인 애쿼티 길트 연구(약칭 EGS) 제67판을 13일 발행했다.

시장 선도적인 거시적 분석과 100년간의 다양한 고유 자산 데이터 세트를 결합한 2022년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조명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통화 연맹(약칭 EMU)의 미래를 언급하며 유럽이 위기 속에서 더 큰 통합으로 나아간 경험이 많으며, 최근 여러 상황도 예외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회원국들이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치·경제적 협력을 굳건히 했기 때문이다. 이런 협력에는 공동의 외교 및 국방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포함된다.

바클레이즈 리서치는 미국 달러가 기축 통화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크게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EMU는 정치·경제적으로 완전히 통합되지 않았고 중국 위안화 역시 부분적으로만 전환할 수 있어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규모 수출업체는 외환 보유고를 다각화하기 위해 지역 경제 블록에 더 집중함으로써 미국의 경상 수지 흑자를 줄이려 시도할 수 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또 전쟁으로 정부·기업이 공급망 및 기타 경제적 연계 지점의 회복력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 이런 움직임은 수십년간 이어진 세계화 추세를 적어도 일부 반전시킬 수도 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중요한 프로세스 및 인프라의 ’리쇼어링’과 다국적 기업의 자국 인접 채용 현상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30년 동안 이어진 거시경제적 환경의 결과를 검토했다. 우리는 그동안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 인플레이션 및 통화 정책이 수립된 ’대안정기’기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거시 경제적 안정성이 큰 영향을 받으면서 이러한 상황도 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자이 라자닥샤 바클레이즈 리서치 글로벌 회장은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 애쿼티 길트 연구에서 팬데믹에 뒤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거시적 환경을 어떻게 영구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지 탐구했다”며 ”애쿼티 길트 연구는 앞으로 수년간 세계 경제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제와 추세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바클레이즈(Barcl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