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에는 주택관리사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이번 1차 시험에서는 총 4,381명이 합격하였으며, 이들은 바로 다가올 2차 시험을 위해 수험 준비를 하고 있다. 2차 시험 원서접수는 바로 다음 주인 8월 26일부터 다음 달 9월 4일까지 10일간 진행이 될 예정이다.

주택관리사는 그리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시험은 아니지만, 매년 2만 명 가까이 응시하는 응시자만 생각해 본다면 아직도 주택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깊다는 증거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수험생들이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택관리사는 국가공인자격증 중에서 공인중개사만큼이나 전망이 좋은 자격증으로 남녀노소 구별 없이 많은 수험생이 준비하는 자격증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현 사회의 흐름에서 비롯된다. 현재 주택관리사는 아파트, 대형빌딩과 같은 공동주택에서 관리소장으로서 건물의 시설 유지, 관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공동주택에서는 주택관리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각지에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독주택의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반대로 대규모 공동주택은 매년 수십만 호 이상 늘어나 주택관리사의 수요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주택관리사 전문 교육기관 ‘에듀라인’(http://eduline.or.kr) 관계자는 “1990년 1회 시험을 시작으로 여전히 주택관리사가 사랑받는 이유는 꾸준하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처우가 또한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덕분에 주택관리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