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박정우가 다정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온도차 열연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입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7일 첫 공개된 이후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탈영병 '신우석'으로 분한 박정우의 극과 극 온도차를 넘나드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우석은 준호가 군무 이탈 체포조(D.P.)로 차출된 후 맡게 된 첫 번째 탈영병이다. 오랜 시간 신변 파악조차 되지 않았던 신우석은 단 한 가지의 단서로만 남아있어 존재 자체로 깊은 의문과 긴장감을 안긴다. 또한, 처음 마주한 사람에게도 모난 데 없이 따뜻한 인물이었던 신우석이 예상치 못한 서늘한 대사를 던지며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박정우는 타고난 캐릭터 소화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신우석에 완벽히 녹아들어 휘몰아치는 전개 속 거대한 파란을 일으켰다. 그가 준호에게 건넨 한가지의 아주 사소한 부탁이 나비 효과처럼 몸집을 부풀려 준호의 트라우마이자 그를 각성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이러한 과정을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빈틈없이 담아냈기에 우리들에게 박정우의 존재는 유독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

이렇듯 박정우는 신우석의 다양한 면면들을 치밀하게 묘사, 주요 인물의 트리거가 되며 극 중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중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애플레이리스트'에서는 따뜻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활약했던 터라 그와의 간극이 더욱 색다르게 다가왔던바.

이번 작품 D.P.를 통해 어떠한 배역이든 완벽히 소화해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무궁무진한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박정우는 JTBC '날아올라라 나비'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사진  / Netflix

출처 / 바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