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3일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열여덟 어른’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캠페이너 이진명 래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 ‘토이스토리’ 를 멜론을 비롯한 음원 사이트와 아름다운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 싱글 ‘토이스토리’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명 캠페이너가 보호종료아동으로서의 경험을 담아 직접 작사와 랩핑에 나선 곡으로, 한국 힙합 뮤지션 1세대 MC메타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이스토리’에서 이진명 캠페이너는 ‘우리는 정말 다른 것일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17살에 보육원에 입소하며 시작된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보육원에서 만난 새로운 가족으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은 경험을 서정적인 멜로디와 묵직하고 경쾌한 랩핑으로 풀어냈다.
이진명 캠페이너는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 속 주인공들이 외모도 성격도 다르지만 한 집에 모여 가족이 된 것처럼 내게 보육원 친구들은 서로 달랐지만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하고 따뜻한 위로를 나누는 가족이었다”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 나의 친구이자 가족에게 이 곡을 전하며, 나도 다른 ‘열여덟 어른’에게 응원과 용기를 건네는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이진명 캠페이너의 다양한 콘텐츠가 아름다운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유튜브 채널 ‘열여덟어른TV’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종료청년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해온 아름다운재단은 꾸준한 캠페인 전개와 함께 다양한 보호종료청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최근 정부의 ‘보호종료아동 지원 강화 방안’을 이끌어내는 등 제도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 왔다.
한편 ‘열여덟 어른’ 이진명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조성한 ‘카카오톡 선물하기 10주년기금’ 과 함께 한다.
‘열여덟 어른’ 캠페인 참여 방법과 이진명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