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어니언(대표 정의정)이 남성, 그루밍족을 위한 뷰티 정보 플랫폼 ‘그루믹스’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남성 피부, 실패없이 가꾸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그루믹스는 진단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 유형을 정확히 알려주고 피부 유형에 맞는 성분, 관리 방법, 제품을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일상생활과 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업계 역시 변화를 맞이했다.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증가로 메이크업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감소했지만 보습, 영양, 수분, 진정 등의 기초 케어에 대한 관심은 더 활발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완만한 성장을 예측했는데, 눈길 끈 부분은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였다.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0%인 남성 화장품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2020년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남성 화장품 브랜드 수는 약 600여개로, 남성 고객을 겨냥한 제품군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흐름과 반대로 남성 뷰티 관련 정보는 크게 부족해 수백 개 제품 가운데 내 피부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뷰티 정보 서비스는 여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포털·소셜미디어·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관련 정보를 얻지만, 이 마저도 홍보성이 짙거나 개개인의 피부 상태 및 취향을 만족시키기는 힘들다.

그루믹스는 이 같은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다.

그루믹스는 △제품 성분 △피부 유형별 도움·주의 성분 △개인 취향을 고려한 리뷰 데이터를 통해 시중에 나온 약 130개 브랜드, 1200여개 남성 화장품 가운데 최적의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추천해준다.

또 제품-사용자 간 매칭률을 알려주며 최저가 쇼핑몰로 바로 연결돼 진단부터 맞춤 성분, 제품 큐레이션, 사용자 리뷰, 최저가 쇼핑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제품 선택과 구매에 들어갈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블랙어니언 정의정 CEO는 “앞으로 더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사용자 신뢰도 중심의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출처 : 블랙어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