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프라자(대표이사 김성호, http://powerplaza.com)가 국내 최초로 개조 전기차 안전인증 성능평가에 도전한다. 그 첫 차종은 바로 라보GM이다.

파워프라자는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착수하여 1년 6개월동안 상용화를 위해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이제 그 결과에 대한 최종 단계인 인증만이 남았다. 이번 안정인증 성능평가는 파워프라자뿐만 아니라 개조 전기차 업계의 숙원사업이다. 지금까지 많은 개조 전기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종의 개조 전기차를 개발하였으나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안전인증 성능평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이루어지며, 개조 전기차의 안전에 관련된 11가지의 시험항목을 평가한다.

개조 전기차란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서 엔진과 연료계통을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교체하여 만든 전기차이다. 파워프라자에서 개발하고 있는 개조 전기차 일명 ‘피스(PEACE)’는 경상용 개조 전기차이며, 앞서 말한 것처럼 GM라보를 개조하여 만든 개조 전기차이다. 파워프라자 역시 이미 5년전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성공하여 전국투어 등 다양한 자체 실증테스트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안전인증 성능평가 기준에 부합되지는 않아 2011년부터 안전인증을 위한 경상용 개조 전기차 개발에 다시 나섰다.

경상용 개조 전기차 피스(Peace)는 장거리 운전보다는 일정지역 내 화물운송을 위한 차량으로 기획되었으며,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농수산업, 배달업 등 서민 생계 수단형 전기차로 기획되었다. 일체형으로 된 파워팩(Powerpack)에는 18kW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7~8시간 완속충전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방식 또한 전기차 표준 충전방식과 일반 220V를 이용한 완속충전 및 3상 380V 고속충전도 가능하다. 모터는 28kW급의 고출력 모터(최대 토크 108Nm)를 채택하여 어떠한 언덕길도 여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운전자에게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모니터링시스템도 장착되어 있다.

안전인증 성능평가는 약 3~4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환경인증이 끝나면 국내 최초로 정식번호판을 부여받은 개조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주)파워프라자는 개조 전기차 안전인증 성능평가가 끝나는대로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 시범 보급사업 참여 등 개조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3000만원대 가격으로 시판할 예정이며, 환경부 보조금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은 1000만원 후반대로 예상된다”며 “현재 보급대상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경상용이라는 차별성, 다양한 활용도, 그리고 일반 서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차량으로 확실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상용 개조 전기차 Peace(피스)의 성능 및 제원

1회 충전거리 : 150Km
최고속도 : 95km/h
승차인원 : 2명
적재중량 : 500kg
모터타입 : 인덕션모터
최대출력 : 28kW
최대토크 : 108Nm
최대마력 : 38ps
배터리 : 리튬이온/18kWh
충전시간 : 완속 7~8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