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이웃간 분쟁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가정 내 소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며 가전제품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무소음 화장품냉장고 ‘미쉘’을 제조·수출하는 아맥스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쇼핑몰 매출 조사 결과 시판 중인 저소음 모델 4종, 무소음 모델 5종의 판매량에 있어 ‘무소음’ 화장품냉장고의 판매율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소음 모델의 판매비율이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가전제품의 선택기준에 있어 소음 여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냉장고는 사계절 내내 화장품 적정 보관온도인 12~15℃ 전후를 유지하여 화장품 성분을 유통기한까지 신선하게 유지, 보관하여 사용 시 청량감과 함께 모공수축, 피부진정 등 피부건강에 좋은 효과를 내도록 돕는 제품이다.

일반 기초화장품의 경우 성분보존을 위한 방부제가 들어가 상온에도 보관이 가능하도록 나왔지만 개봉된 제품의 경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변질 우려가 있으며, 이는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방부제가 없거나 적게 들어간 천연·유기농 화장품이나 비타민, 레티놀, 콜라겐 성분이 들어간 고기능성 화장품은 온도에 민감하므로 화장품냉장고를 통해 저온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기존 팬 방식의 경우 데스크탑 PC에서 보이는 증상처럼 시간이 지나면 팬 날개 사이에 쌓이는 먼지로 인해 부팅 시 소음이 증가하고 열 배출 기능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듯이 화장품냉장고의 경우도 소음증가, 냉각기능 저하 등 잔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무소음 화장품냉장고는 소음 요인인 냉각 방열팬을 없애고 친환경 반도체 열전소자를 통한 냉각방식을 사용하여 소음 및 진동을 제로화 시켰으며 전력소비 또한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아맥스 특판팀 임재영 팀장은 “화장품냉장고는 일반 음식물 냉장고와 달리 화장대가 위치하는 침실방안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주위가 조용해지는 밤에는 작은 소음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다른 가전제품에 비해 특히 소음 여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후 만족도가 높아 후기 등을 통한 입소문이 퍼지고 각종 기념일, 결혼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으며 올해 여름도 이상고온에 따른 심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년보다 빨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