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만개의 광고를 보며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광고 중 눈을 사로잡는 광고는 얼마나 될까. 순간의 충동구매를 억제하지 못하고 당장 구매하게 되는 상품은 무엇일까.

세일즈맨은 곧 걸어다니는, 찾아가는, 방문하는 ‘광고’인 셈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며 상품의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유머, 재치로 상품에 빠져들게 한다.

도서출판 어드북스에서 출간한 ‘세일즈맨의 고독’에는 이러한 세일즈맨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세일즈맨인 저자 금산은 세일즈맨의 삶을 살아가면서 겪어온 많은 에피소드를 한데 모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처음 세일즈를 하기 위해, 고객을 만나기 위해 나선 거리에서부터, 자신에게 뺨을 날리던 고객까지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 독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는 상품의 가치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지만, 고객의 성격과 취향을 고려해서도 여러 형태로 달라지기도 한다. 저자가 힘을 주고 고객에게 스피치하는 경우와 힘을 뺀 상태로 편안하게 스피치하는 경우의 상태를 그려볼 수 있다. 또한 세일즈맨의 고달픔과 도전정신, 실패를 긍정의 힘으로 바라보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