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김치버스 2기’의 계획이 4월 1일 발표됐다. 지난 김치버스 1기 때 400여 일간 5만200km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친 김치버스 팀장 류시형(29, 경희대 조리학과 졸업) 셰프는 “이번 김치버스 2기 활동 또한 지난 1기에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4년간의 준비과정 속에 탄생한 김치버스는 경희대학교 조리학과를 졸업한 젊은 청춘 류시형(29) 셰프를 중심으로 같은과 선후배 사이로 지낸 김승민(29), 조석범(25)씨는 함께 뜻을 모아 지난 ‘2012년 한국 방문의 해’에 발맞춰 2011년 10월 광주 세계김치문화 축제를 시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베리아 횡단을 거쳐 유럽에서 8개월, 북미대륙에서 5개월간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20가지의 김치요리 레시피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한식문화와 김치를 알렸다.
류시형 셰프는 “김치버스 1기 프로젝트로 미주, 유럽의 27개국 130개국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김치 홍보 활동의 과정 속에 아직까지도 한국의 김치를 잘 모르는 세계인이 많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2기를 기획했다”고 언급했다.
기획된 홛동 중의 하나로 5월 첫 주부터 강남역의 카페 ‘바나나앤코(The banana & co.)’에서 ‘김치버스 사진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전은 3주 동안 열릴 예정이며 주제는 김치버스가 그동안 달려왔던 과거와 정차해 있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달려야할 미래에 대해 전시할 계획이다. 류 팀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평소 김치버스에 호기심을 갖는 청춘들에게 김치버스를 소개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사진전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되는 김치버스 2기는 젊은 청년 대원 10명을 선발해 3개의 팀으로 구성하여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50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내투어와 호주와 일본 그리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폴을 포함한 총 8개국의 해외투어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20가지의 김치레시피를 통해 널리 한식문화를 알리고 김치의 현지화, 세계화에 힘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