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13년 4월 4일 오후 1시, 시장 접견실에서 송영길 시장, 미국 PHI 길버트 멋지 대표, 코리아 GMS 한태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비영리)송도국제병원 타당성조사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타당성조사에는 미국 하버드의대의 독점적인 협력의료기관인 PHS를 대표하는 PHI이 직접 참여하여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사업 타당성분석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사업협약이 아닌 타당성조사 협약이어서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하나은행, 외환은행,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KTB증권, 부국증권, 컨서스자산운용 등이 재무적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고 참석한다.
이번 탇는 150병상 외국인전용 진료센터를 포함, 총 1300병상 규모(1차 800병상)의 세계수준 종합병원과 의료관광의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메디컬 호텔, 디지털의료연구센터, K-뷰티타운, 건강검진센터, 시니어타운 등을 갖춘 메디컬 컴플렉스로서의 사업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PHI는 세계적인 국제병원으로서 갖추어야할 조건과 운영노하우를 보태고, 코리아GMS는 최고 의료컨설팅기관들을 참여시켜 타당성조사를 주관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PHS는 매사츄세츠 종합병원, 브리검 종합·여성 병원, 다나 페이버 암센터 등 하버드의대교수진이 90% 이상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19개 의료기관의 집합체. 미국 컨슈머 리포트에 의하면 이중 매사츄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종합·여성병원이 미국 병원순위상 매년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고, 이들 병원의 진료과목 중 20개 이상이 미국 전체 의료기관 평가에서 과목별로 탑 10에 선정되고 있다.
하버드의대와 PHS의 관계는 서울대의대와 서울대의대병원, 연세대의대와 세브란스병원과의 관계와 같다.
PHS는 2010년 매출액 81억 달러, 연구비 투자 13억 달러, 상근 임직원 40,850명, 병상수 3,900, 의사수 6,750명, 외래환자 년 평균 300만명 이상, 임상실험건수 1,000건이상이다.
그동안 영리병원이냐, 비영리병원이냐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비영리병원이 더 시민 친화적이고, 실용적이며, 발전적이다.
첫째, 영리병원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의견의 불일치가 심각하기 때문에 영리병원은 심각한 사회적 논란만 불러일으킬 뿐 한발자국의 진전도 어렵다.
둘째, PHI와 국내 최고의료기관이 비영리 송도국제병원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비영리국제병원 형태로도 세계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영리병원은 귀족병원으로 변질된다는 우려가 큰 반면, 비영리 송도국제병원이야말로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기 때문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시민에게 베풀어지는 특혜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라는 철학에 입각해서, 세계적으로 칭송받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체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의료산업발전,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결정이다.
그동안 송도국제병원 설립방식을 놓고 중앙정부와 여러 차례 논의했으나, 의견을 좁힐 수 없었다.
새 정부는 MB정부와는 다른 입장을 가져주기를 기대하면서 인천시는 과학적인 Feasibility Study를 통해 중앙정부가 반대할 이유와 명분을 없애고 면밀히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인천광역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