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30여 개국 2만7000여 최고 경영자들로 구성된 최고 글로벌 리더십 조직인 YPO가 이익과 부의 창출을 넘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데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18년 12월 23일~2019년 1월 4일 사이에 실시된 YPO의 2019년 글로벌 리더십 설문조사에는 모두 2200여 명의 CEO가 참여했으며, 다음의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비즈니스 경영자들의 의식에 커다란 문화적 변환이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응답자의 상당수(74%)가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한 관점이 지난 5년간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신념을 갖게 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상대로 이들은 직원(43%), 동료(40%) 및 자녀(37%)를 꼽았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과거에 비해 정치에 참여하기보다는 본인의 사업을 통해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CEO들의 응답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사업을 통해 더 큰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 요소로 정부 규제(51%)가 가장 많이 꼽혔고, 조세 정책이 큰 차이로 2위(27%)를 기록했다. 지역적으로 아프리카(32%)와 MENA(북아프리카·중동)(39%) 지역의 응답자가 전체 조사 평균치(19%)보다 정치 혼란을 장애 요소로 지적한 사례가 훨씬 많았다. 

응답에 참여한 CEO들은 미래와 관련하여 가장 우려하는 현안으로 열악한 교육(37%), 기후 변화(37%), 평화·정의·글로벌 기관(30%)을 꼽았다. 이들이 우려하는 현안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열악한 교육은 라틴아메리카(56%) 지역과 미국(41%)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주제였다.

유럽 지역 회원들(48%)은 기후 변화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아시아 지역(41%) 역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설문조사 평균인 37%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설문에 참여한 리더들은 본인의 사업을 통해 이러한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이 이끄는 사업이 사회에 기여(57%)하고 일자리와 번영의 기회를 창출(49%)하고 타인을 교육/멘토링(43%)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설문조사에 응한 CEO들이 사회 공헌 의지를 실현하는 1차적인 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폐기물을 줄이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 또한 아시아(44%), 유럽(44%) 및 아프리카(43%) 지역 리더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관한 추가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 YPO는 18세~31세 사이의 일정 수준의 대학 교육을 받은 1천8백여 명의 미래 지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도 동시에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에서도 앞서 언급한 비즈니스 경영자들에게 제시하였던 동일한 내용의 질문을 물었다. 이 응답자군 역시 압도적(92%)으로 기업의 목표는 이익과 부의 창출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에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기후 변화(37%) 또한 이들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이(37%) 우려하는 사안이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5%)이 자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를 희망했다. 열악한 교육(27%), 취업 기회 및 경제 성장(24%) 및 평화·정의·글로벌 기관(22%) 또한 미래 지도자들의 우려하는 현안임이 밝혀졌다.

대부분의 현재 리더들은 정부 규제를 본인이 사회에 기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 반면, 미래 리더들은 부패(42%)를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으며, 기업 리더들이 사회 공헌에 더 노력하지 않는 것(32%)을 진정한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출처 : Y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