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페이스의 3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개발진과 팀은 ‘마크.스페이스 2.0’ 론칭을 공식 발표했다. 마크.스페이스 2.0은 회원가입을 통해 게스트와 정회원으로서 사용 가능하다. 보다 발전된 3.0버전도 향후 공개 예정이다. 마크.스페이스 플랫폼은 크게 3단계로 공개되지만 기존 성능 개선과 신규 기능 도입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크.스페이스 2.0 플랫폼은 가상 공간을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360도 시야 회전 기능으로 바닥과 천장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2.0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풀 HD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4K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현재 버전에서는 유닛 내 비치된 가구와 같은 물체를 회전하고 이동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질감과 소재 변경도 가능하다.
마크.스페이스 2.0은 모든 브라우저와 기기에 대한 호환성을 지원하며, 고화질 기기(dpi)를 사용할수록 더욱 원활하게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만 버전 7 이상을 지원한다.
조만간 사용자들은 마크.스페이스 파트너사의 가상 공간에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고 3D 오브젝트 관리 및 변경을 할 수 있다. 마크.스페이스는 영상 콘텐츠를 각 유닛의 바닥에 설치해 인공 지능 기반 스탭이 영상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곧 이어 출시 예정이다. AI 스탭(AI 어시스턴트)는 아바타의 형태로 인공지능 기반으로 일정 로직에 의한 움직임과 행동을 하게 된다. 이들의 움직임은 옆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향후 아바타 기술이 완성되면, 사용자들은 한 유닛 내에 동시에 40명의 아바타를 각기 다르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바타들은 모두 독자적인 뼈대를 가져 독특한 형태를 지니며, 사용자는 그들의 외모, 즉 의상, 얼굴과 헤어 스타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별도로 운영되는 AI 상점 매니저는 온라인상 실제 사람과 연동해 사용자간 대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과 다르게 동시 대화 인원에는 제한이 있다.
3.0에서 신규로 추가될 기능은 모든 제품 목록을 열람할 수 있는 버튼이다. 3D공간에서 제품을 찾아 헤매지 않고 목록에서 검색할 수 있다. 게다가, 제품을 관리하는 인터페이스도 추가된다. 제품 관리 시스템은 선반 위의 제품을 정리하고, 제품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없을 경우 동일한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대체된다. 또 구매가 불가능하거나 재고가 없는 제품은 선반에서 제외된다.
마크.스페이스는 2019년 1월까지 버튼을 눌러 쇼핑공간과 사무실을 원하는 숫자만큼 복제할 수 있는 ‘복제 기능’도 추가한다. 복제된 유닛은 다른 유저와 공유가 가능하며, 원본 유닛에 생기는 모든 변경 사항들은 복제된 유닛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인공지능 아바타 기능도 개선된다. 모든 복제된 유닛 안에 인공지능 아바타가 있다. 아바타가 손님과 대화를 시작한 경우 AI직원은 아바타를 일일이 조정하지 않고 채팅을 사용한다. 마크.스페이스는 실제 유저의 얼굴을 아바타의 얼굴에 나타낼 수 있도록 개발 예정이다.
개발진은 외부 3D 파일을 플랫폼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플랫폼 중심가에는 고층건물들로 이루어지고, 그 외곽으로는 위치에 따라 1, 2, 3층의 건물들로 이루질 예정이다. 추가되는 업그레이드로는 음성 소통과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이며, 그 외에 추가적으로 SDK와 API도 포함될 것이다.
마크.스페이스 야나 콘토로비치(Yana Kontorovich) 대표는 “마크.스페이스 2.0 베타버전의 성공적인 출시로 개발 단계인 마크.스페이스 3.0 출시도 기대하고 있다”며 “커뮤니티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월 주요 사항들을 알려줄 것이고, 앞서 발표했듯이 12월 말에 쇼핑 유닛이 공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될 기능은 메신저 서비스로 대화뿐 아니라 파일을 공유하며, 이모티콘도 활용할 수 있다. 마크.스페이스의 세계는 더 세밀한 기능을 도입한다. 예를 들어, 원근감이 표현되고, 건물의 외면을 다양하게 바꾸며, 사운드 디자인, 텍스트 채팅, 스크린, 음영 등등 액션을 통해 사용자가 오브젝트와 접촉할 시 다양한 반응을 만들 예정이다.
최근 마크.스페이스는 플랫폼 내의 주거 유닛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데모 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서 시청 가능하다. 데모 영상은 주거 유닛에 사용할 오브젝트들의 위치와 색상, 재질 텍스처를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크.스페이스는 누구나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지 않고도 웹상에 자신이 원하는 공간(유닛)을 구현할 수 있는 3차원의 가상현실 및 증강 현실 플랫폼이다. 특히 10월말 출시한 마크.스페이스의 ‘퍼스트 시티’에서 사용자는 유닛을 구매하거나 대여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유닛은 주거 디스트릭트에 포함되어 있으며, 12월 쇼핑 기능을 추가한 마크.모다(MARK.MODA)를 출시한다. 향후 마크.스페이스에서는 블록체인 회사들이 모인 ‘블록체인 밸리,’ 패션 디스트릭트 등 테마형 구역도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