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연세대학교, (재)인천인재육성재단(이하 재단)은 대학생과 초·중·고등학생을 멘토-멘티로 묶는 ‘연인(延仁)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25일(월) 오후 3시 인천만수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시와 대학, 교육 관계자와 연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생과 초·중·고등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연인 프로젝트 출범식 및 결연식’을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우수한 재능과 역량을 가진 대학생들이 인천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의 방과 후 학습지도와 외국어교실, 예체능활동 등을 지원하는 교육 협력 사업이다.

시와 재단은 올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해 11월20일 인천시교육청,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기관 간 협조체계구축을 통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멘토링 활동에 필요한 예산 일부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43개 학교(초 19개교, 중 11개교, 고 13개교) 2,025명을 선정하였다. 또한 참여 학교에서는 멘토링 장소(학습 장소 및 각종 예체능 활동시설)를 제공하고 담당교사를 지정하여 멘토링 진행을 감독 관리한다.

연세대는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점의 봉사활동 과목을 개설하고 참여 신청을 받아 멘토로 활동할 617명을 최종 선발했다.

멘토로 선발된 학생들은 1학기 동안 매주 1회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3개 초·중·고등학교에 파견되어 방과 후 학습 멘토링, 원어민과 함께 하는 외국어교실, 토요교실 등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고 돌봐준다.

향후 인천시와 재단은 멘토로 활동한 대학생 중 모범 학생 10명을 선발하여 표창과 함께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시 송영길 시장은 “2013학년도 신입생 4,000명을 대상으로 레지덴셜 컬리지(Residential College)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연세대가 첫 번째 사업인 ‘연인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 지역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세대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훌륭한 프로그램이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미래설계와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평생 동반자로서의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갑영 총장은 “연세대 학생들이 지적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섬김의 리더’로 커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는 인천시와 재단, 시교육청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천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인 프로젝트는 단순한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아니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위치해있는 인천 지역사회 초·중·고등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및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사회 발전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