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화학 제조분야 선도기업인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평택포승산업단지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폰용 터치패널 생산시설을 증축한다.

경기도는 23일 평택 포승산업단지 동우화인켐 공장에서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 김문수 지사, 데구치 토시히사 스미토모화학 전무이사, 김선기 평택시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주말을 반납하고 경기도 평택에 투자유치를 위해 협약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자유치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기기 핵심부품인 터치센서 추가 생산을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스미토모화학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은 2014년까지 평택 포승산업단지 현 부지(298,198㎡) 내에 터치센서 제조 건물 및 설비를 증축(6,311㎡)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가장 앞선 기술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터치센서를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 스마트폰 생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생산인력 80명의 직접 고용과 더불어 3,200여명의 간접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동우화인켐은 LCD용 필름과 관련부품 생산 분야에 현재까지 1조4,395억원을 투자하고 2,800여명을 고용했으며 2조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우수 외투기업이다.

한편, 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기업의 경기도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일본 스미토모화학社의 투자는 2013년 1월 이륜차 클러치 생산업체인 FCC, LCD 유리원판 생산업체 NEG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일본기업의 투자로, 올해 일본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8억5,600만 달러에 달한다.

김 지사는 “동우화인켐社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본 대표단 파견, 관련 기업 투자상담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최근 급증하는 일본기업의 경기도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