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기간 동안만 운영하기 때문에 ‘떴다 사라진다(pop-up)’는 의미의 상점, 팝업스토어. 특유의 마케팅 강점이 두루 증명되며, 국내에서도 유수 브랜드가 도입하고 있는 팝업스토어의 개념은 단순히 매장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일명, ‘팝업카페’라 불리는 커뮤니티를 강화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나폴리 정통 에스프레소 킴보(KIMBO)와 함께 청담동 네이쳐포엠에서 ‘2013년형 뉴 가야르도 LP 560-4 출시기념 팝업카페’를 오픈했다.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가야르도의 최신 모델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슈퍼카와 에스프레소 문화를 새롭게 접목하여 한 차원 높은 마케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 수준의 메뉴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중형 에스프레소 머신. 관리가 용이해 더욱 신선하고 깨끗한 원두(ESE파드)커피. 누구보다 커피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 바리스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번 팝업카페는 (기계)렌탈식 커피 케이터링을 넘어선 격조높은 서비스로, 행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관계자와 내방객에게 좋은 평을 들은 바 있다.

특히, 행사 기획단계부터 함께하며 밀도있게 준비된 킴보만의 커피-바(Coffee-BAR)는 강렬한 람보르기니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 깊은 여운이 남는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데 성공적인 팝업카페로서의 의미가 크다.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거리 등 수도권 번화가를 중심으로 매월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수한 팝업스토어 가운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발길을 잡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팝업카페는 “감성을 자극하고 문화를 나누는, 보다 진솔한 만남”으로 고객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마케팅 선진모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