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12~14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되는 <2013 인도 문화산업 컨벤션(FICCI FRAMES)>에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한다.

‘운명의 회합: 십억 소비자를 사로잡다’라는 주제로 열리는‘FICCI FRAMES(Films, Radio, Audio-visual, Music, Events, Shows)’는 인도상공회의소 주최로 2001년부터 시작된 인도의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마켓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인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문화산업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주빈국으로 참가해 △한-인도 문화산업 포럼 △수출상담회 △‘피에타’시사회 △한국홍보관 운영 △한국문화와 한식 소개를 위한 한국의 밤 행사 등을 펼친다.

한-인도 문화산업 포럼에서는 CG, 3D 등 세계적 수준의 시각효과(VFX)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영화산업과 발리우드(봄베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라는 장르를 형성할 만큼 독특한 인도 영화산업,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의 교류 확산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전 세계 120개국에 진출한 우리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소개한다.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인도 문화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현지 바이어 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비보이 공연이 진행되며, 한국에서 파견된 요리사가 직접 만든 한국 전통음식 체험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자리도 마련된다.

애니메이션, 방송, 영화 등 분야에서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인도 현지 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행사장 내에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한국 드라마, K-pop,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체험 행사를 펼치는 한편, 참가기업 홍보물을 비치해 이들 업체들의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피에타' 시사회도 열어 인도 영화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순태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세계 2위, 12억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최근 영화, 방송, 음악, 출판산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으로 주목받는 콘텐츠 신시장으로, 이번 주빈 국 행사 참여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우리 콘텐츠를 인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상표 원장은“본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가 콘텐츠 산업 교류를 위한 파트너로서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며“향후 한국과 인도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