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음악가 김용의 ‘잉여인간을 위한 닭고기 수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지 일주일도 안되 곰tv 실시간 뮤비 챠트 2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2월 4째주 기준)

독립음악가 김용은 인터넷을 통해 매니아 팬층을 거느리며 음악 작업을 해온 싱어송라이터이다. 팬들의 발매 요청으로 인해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 까지 홈스튜디오를 이용한 독자적인 방식으로 앨범을 제작하였고, 자켓 디자인과 뮤직비디오까지 스스로 제작한 보기드문 아티스트이다.

지난 18일에 발표된 김용의 미니 앨범과 뮤직 비디오는 유튜브, 디씨인사이드, 알지롱등 대형 네티즌 커뮤니티와 SNS등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네티즌들의 수많은 찬사와, 리플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잉여 인간을 위한 닭고기 수프’ 뮤직 비디오는 청년실업과 무기력한 세상사 속에서 잉여스러운 젊은이의 하루 일과를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웃기지만 슬프다는 인터넷 신조어 ‘웃프다’라는 표현과 함께 ‘웃픔류 발라드 최강’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잉여인간을 위한 닭고기 수프’ 뮤직 비디오는 뮤지션 김용 본인이 연출과 편집을 맡아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독자적인 방식으로 자기 음악을 표현하는 인디 뮤지션이 메이져 가수들의 뮤비 챠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음악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엿볼수 있었다.

한편 ‘잉여 인간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뮤직 비디오 공개에 네티즌들은 “최근 들어 최고로 공감가는 노래다”, “보다보니 내얘기 같다”, “이건 탈아시아급이다”, “노래 한 곡 듣고 시디 사보긴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