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통한 미국투자이민의 고용조건 해지 심사가 까다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유망기업을 통한 미국투자이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시카고에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속여 중국인 200여 명으로부터 1천 600억 원을 투자모집을 하였으나, 실제 사업은 진행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국내 미국투자이민자들 사이에 부동산을 통한 미국투자이민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발표된 미 이민국 지침서(Guidance Memorandum)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투자이민의 경우 세입자-점유 방식에 대한 고용창출 관련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직간접 고용창출 부분을 심사할 때 세입자-점유 방식을 채용했다면, 그 새로운 고용이 실질적으로 생겨난 것인지, 해당 지역 내에 존재하던 고용이 단순히 장소만 옮겨 왔는지를 면밀히 조사해서 만일 단순한 장소의 이동으로 밝혀지면 그 고용은 새로운 고용창출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민국의 방침이다.

이전에는 부동산 개발 계획과 경제 효과적인 부분을 잘 설명하면 신규고용 창출로 인정받아왔던 부분이라 이번 이민국 방침이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이민국의 이러한 심사강화 조치는 난립하고 있는 부동산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의 부실로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부동산 관련 투자이민 프로그램 중 상당수에서도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하거나 영주권 신청이 1년 이상 늦어지는 등 신청자들의 피해가 일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희망자들이 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유망기업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투자이민 문의가 상당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차 유망기업 알트이(Alte, www.altellc.com)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국제이주개발공사(www.kukjei.com, 홍순도 대표)는 최근 부동산 투자이민 관련 부정적인 기사가 회자되자 알트이 투자이민 프로그램 문의가 늘었다고 밝혔다.

알트이는 상용차, 버스와 트럭 등을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변환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미국 유망기업이다. 오바마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따라 본사가 소재한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세제감면 혜택을, 걸프스트림 코치, PG&E, 펩시콜라 그룹 등 대형 물류 및 운송회사와 오클랜드 카운티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총 3억4,000만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선주문을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미국연방정부는 구매자들에게는 최대 7,500 불을 지원한다. 미국 CNN방송,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유수의 언론과 클린턴재단 등 공익재단들이 알트이 특허 기술력에 주목, 높은 평가를 매기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합자법인을 설립하여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4곳에 플랜트를 세워 중국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 알트이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1·2차에 걸쳐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 국제이주개발공사는 최종적으로 3차 투자이민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1·2차 그룹은 대부분 영주권 취득이 완료 또는 완료 예정이며, 검증된 사업 프로그램 덕에 수속기간이 상대적으로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부동산을 선호하는 일부 미국투자이민 희망자들이 부동산 프로그램의 장밋빛 청사진에 유혹 받을 수 있으나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의 몫이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