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맞춤형 고성능 자동차를 찾는 고객들의 높아지는 관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최고급 자동차 시장 추세가 변하고 있다.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SUV와 크로스오버는 높은 수요로 인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고급 자동차가 일반 자동차들보다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에 자동차 OEM사들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최첨단의 고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안전, 드라이빙 기술을 덧붙여  자사의 플래그십 차량 플랫폼의 사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급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들의 높은 판매량, 최고급 세단 및 스포츠가 부문에 추가될 플래그쉽 세단과 SUV 도입, 맞춤 고객 옵션으로 1대당 1만5천달러 이상의 높은 OEM사 이윤 발생,  2020년까지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볼 수 있는 레벨 5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최고급 브랜드 판매에 하이브리드와 전기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2020년까지 전기 파워트레인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제조사들은 전기 자동차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유럽 제조사들은 승차감 개선과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는 컨넥티비티와 전기화,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 글로벌 최고급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2016-2025 글로벌 최고급 자동차 시장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아쿠라와 아우디, 벤틀리, BMW, 페라리 등 해당 시장의 주요 기업들의 전략이 평가되어 있다. 685만대 판매를 달성한 2016년은 2015년보다 매출이 8% 증가하며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에게 성공적인 해로 기록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모빌리티 산업부의 벤카타 바라크리쉬난 연구원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OEM사들은 사용자 맞춤 옵션을 최대화시키는 것 외에도 주요한 편의 기능들을 갖춘 자동차 제작에 주력해야 한다. 고객들은 고유하고 고급스런 첨단 기능들을 갖춘 자동차들을 구매하려 하기 때문에 2018년 말에는 레벨 4, 2020년까지 레벨 5 자율주행 기술이 최고급 자동차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고급 자동차 제조사들은 컨넥티비티 시스템에서 브레인 역할을 하는 차량 내 HMI(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와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기술에 따라 탑승자 데이터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벨 5 기술을 통해 가상의 조정석과 라운지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