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일본, 싱가포르 사이트에서 한류 팬들의 앨범과 굿즈 구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Qoo10이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Qoo10재팬’ 및 ‘Qoo10싱가포르’의 한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방탄소년단, 샤이니, 트와이스, 아이콘 등의 앨범과 굿즈가 특히 인기를 끌었다.
 
Qoo10재팬에서는 최근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가장 판매량이 많은 제품은 그룹의 응원봉으로, 분석 기간 내 3천개 이상 판매됐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수상 시점인 5월에는 전월(4월) 대비 130%로 판매량이 늘어났고, 6월에도 현재까지 8백여개가 판매돼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일본 데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도 일본 진출 전부터 현지 한류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트와이스 ‘시그널’ 앨범은 발매 시기인 5월에만 7백여개가 판매됐다. ‘시그널’은 트와이스의 현지 인기에 힘입어 지난 14일 일본어 버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Qoo10에서 공식 샵을 운영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일본에서는 아이콘의 ‘뉴 키즈: 비긴’ 싱글앨범이, 싱가포르에서는 지드래곤의 앨범이 인기였다. Qoo10싱가포르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샤이니 종현의 소품집 ‘이야기 Op.2’ 판매량이 높았다.
 
Qoo10은 Qoo10재팬의 ‘KCON 2017 JAPAN’ 서포트를 비롯해 각 국에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 콘텐츠를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인기 BJ들의 한류 소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텐 갤러리’는 글로벌 사이트 Qoo10닷컴과 Qoo10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이다.
 
한류와 연계한 상품 기획전도 활발하다. Qoo10은 ‘KCON 2017 JAPAN’을 서포트하며 티켓 판매와 연계해 아티스트 관련 상품 판매, KCON 마메몬 출시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Qoo10닷컴에 영어권 소비자들이 접속할 경우 한류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리뷰와 같은 영상들과 한류스타가 모델로 활약 중인 화장품, 한류 스타의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는 의류 기획전을 함께 볼 수 있다.
 
Qoo10수출지원센터 정용환 상무는 “한국계 기업으로서 한류 문화 확산과 중소기업 제품 수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한류 문화에 대한 해외 팬들의 애정이 한국 상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브이피알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