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역 정준원의 상쾌통쾌한 사이다 화법이 화제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똑똑하고 당찬 신사임당(이영애 분)의 셋째 아들 율곡 이현룡으로 출연중인 정준원이 극 중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를 당황케 하는 당찬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지난 15일에 방송된 '사임당 빛의 일기' 7회에서 이현룡(정준원 군)이 중부학당에서 수업을 훔쳐 듣다가 휘음당 최씨 (오윤아 분)에게 들키며 갈등을 빚는 모습이 방송됐다. 휘음당 최씨는 과거 자신이 귀동냥으로 글을 깨치고도 귀동냥으로 글을 읽는 이현룡에게 "글 읽는 소리가 들린다 하여 아무나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아니다"라고 혼내자 이현룡은 주눅 들지 않고 "가르침엔 차별이 없다"며 당당한 표정과 말투로 논리 정연하게 표현해내는 이현룡식 대사가 당차고 영특한 신사임당 셋째 아들 율곡이이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 주고 있어 극 중 율곡이이의 대표 당돌 어록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정준원의 통쾌한 사이다 화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똑 부러지게 되받아 치는 정준원에게 휘음당 최씨는 "어른앞에서 어찌 해야 하는지 듣고 배우는 바는 없는 듯 하구나"라고 하자 "오는 말이 곱지 않은데 어찌 가는 말이 고울 수 있겠습니까 저도 바쁜 것을 다행으로 아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하는 장면에서 휘음당 최씨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통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정준원은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선 거침없이 소신 있는 행동으로 당황케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을 고려해 "그동안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다"며 학당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선 속 깊고 현명한 이현룡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신사임당은 이현룡이 적은 시를 보고 깊은 생각에 잠기는 모습으로 아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흥미를 더하고 있는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8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출처 : 모션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