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어등산 관광단지 내 유원지 개발’에 시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와 관련해 오는 1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출발은 이날 오후2시 시청 민원주차장 앞이며, 현장으로 직접 참여할 사람은 어등산컨트리클럽 주차장으로 오후2시30분까지 오면 된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1950년대부터 45년간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이용돼 황폐화된 어등산 지역을 다양한 여가활동과 비즈니스가 가능한 명품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2005년 수립된 당초 계획을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적으로 수정·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공모 대상 지역은 어등산 관광단지 273만2,000㎡중 체육시설(골프장)과 경관녹지 등을 제외한 유원지 부지 41만7,000㎡이며,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금은 최우수작 1개 작품 700만원을 포함해 총 10개 작품 1,5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과 연령 제한이 없고, 글이나 그림 등으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 외에도 우편이나 이메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제출한 아이디어는 어등산 개발 사업의 방향 설정과 신규 사업자 공모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시는 전국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건축·도시계획·관광·토목·도시계획·조경과 관련된 대학 학과와 단체에 공문을 보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대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어등산개발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어등산 개발의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에는 시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이번 현장 설명회와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시민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월22일까지 모집하며,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 공고문과 공모지침서를 게재했다.자세한 사항은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062-613-366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