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만들어진 믿기 힘든 동영상 한편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무리의 스카이다이버들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뒤 아이패드를 노란색케이스에 넣고 공중에서 땅으로 던진다. 그리고 땅에 내려와서는 자기들이 던진 케이스 안의 아이패드가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인한다.
이 동영상은 미국의 지폼(G-FORM)사에서 만든 홍보 동영상중 일부이다. 지폼사는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일련의 익스트림 동영상을 제작해서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아이패드가 들어 있는 케이스를 스포츠카를 타고 달리다 밖으로 던지고, 차로 치고 지나가고, 헬륨풍선에 카메라와 함께 달아 우주까지 올린 뒤 땅에 떨어지기 까지 찍는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자사의 제품이 얼마나 충격흡수력이 뛰어난 제품인지를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신감의 근거는 무었일까? 그것은 바로 지폼(G-FORM) 소재의 특수성에 그 비밀이 있다. 지폼(G-FORM)은 일종의 압축우레탄이라고 할수 있는데 그 분자구조가 특이해 외부로부터 충격이 가해지면 충격이 가해진 부위의 느슨해져있던 분자구조가 일순간 정렬하면서 그 충격을 아래로 전달하지 않고 순간 흡수해 버린다.
지폼에서는 이것을 ‘반발방지기술’ (RPT-Reactive Protection Technology)이라고 이름붙이고 있으며 이런 원리로 인해 볼링공으로 지폼보호대를 내리쳐도 보호대 안의 새알쵸콜렛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지폼(G-FORM)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신체보호대 3종(무릎, 팔꿈치, 정강이)과 아이폰, 아이패드용, 그리고 노트북용 보호케이스가 출시되어 있으며 스키용이나 오토바이 라이더용 등 차차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된 보호대나 보호케이스가 국내에 론칭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폼의 특성을 이용해 산업용이나 군사용으로도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충격보호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상품들이 속속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