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도민들의 월평균 생활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항목은 교육비로 평균 60만3천원이나 되고 삶의 만족지수는 7.0점으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9월 실시한 제2회 전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5천가구, 9천436명을(신뢰도 95% 오차한계 ±1.8%) 대상으로 가구․가족, 소득․소비, 사회공동참여 등 12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136명의 조사원을 채용해 12일간 실시됐다.
조사 결과 월 평균 총 가구소득은 100만~199만 원이 22.8%로 가장 많았고 200만~299만 원이 18.1%를 차지했으며 가구 소비금액은 100만~199만 원이 29.3%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은 교육비(60만 3천 원), 주거비용(24만 9천 원), 교통비(22만 원), 공과금(16만 1천 원), 통신비(13만 6천 원) 순이었다. 시단위 지역은 교육비․통신비․교통비 순으로, 군단위 지역은 주거비용․공과금이 순으로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폭력 중에선 성폭력(65.8%)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학교폭력(15.4%), 가정폭력(6.9%), 노인학대(6.0%) 순이었다.
보육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보육비 지원확대(35.2%),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25.8%),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1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보육비 지원확대․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향상에, 시 지역은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육아휴직 제도 등의 정착에 높게 응답했다.
스트레스 정도는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으며(73.2%) 다음으로는 학교생활(62.2%), 가정생활(46.7%) 순이었다. 동부권 도민이 다른 권역 도민보다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8.4%였고 그 이유는 경제적인 어려움(30.3%), 외로움․고독(18.2%) 순이었다.
도민 삶의 만족지수(10점 만점)는 7.0점으로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남권(7.1점), 동부권(7.0점), 중남부권(7.0점), 광주근교권(6.9점) 순이었고 소득이 높을수록 만족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김판암 전남도 법무통계담당관은 “이번에 발표한 2012년 사회조사 결과는 도의 종합개발계획 수립 및 복지정책 추진 등 도정의 여러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 전라남도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