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약 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5,000톤급 첨단 해양과학조사선(이하 “조사선”) 건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해양부와 조사선 건조 시행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 그리고 건조사인 STX조선해양(주)는 12월 26일(수) 오전 11시 해양과학기술원에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건조계약 서명식’을 갖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자리에는 국토해양부 연영진 해양정책국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정극 원장, STX조선해양(주) 신상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였다.
조사선의 총 공정기간은 36개월로 2015년 12월 준공·인도되어 약 6개월간의 시험운항을 거쳐 2016년 6월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이 조사선은 선체의 위치와 자세 제어를 통해 정밀 해저탐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무인잠수정 등 대형장비의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첨단 연구장비를 갖추게 됨은 물론 저소음·저진동·저탄소·저폐기물 배출을 실현함으로써 “Smart and Green Research Vessel"로 탄생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선이 건조될 경우 우리나라도 세계의 선진 해양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 지구적 규모의 해양환경·자원 탐사는 물론 기후변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건조 서명식 참석자들은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에 이어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의 건조가 추진됨에 따라 “해양과학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해양분야 종사자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향후 우리나라의 해양경쟁력 강화는 물론 원활한 대양에서의 과학조사연구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조사선 건조에 대하여 큰 기대를 밝혔다.
<기사출처 | 국토해야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