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융복합 및 창의인성 교육 강화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과학고등학교 발전방안」을 발표하였다.

이 방안은 다양한 학문간 융합을 통한 창조적 인재양성 요구 증대, 영재학교․과학중점고등학교 확대,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과학고 입학전형으로의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충실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과학고 고유의 운영모델 재정립 필요성에 따라 교육전문가, 교육청 및 과학고 관계자, 학부모 등 현장 의견수렴을 토대로 마련되었다.

우선, 과학고의 수․과학 전문교육 자율성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을 추진한다. 

교육과정의 수․과학교과 심화과목 수가 14개로 최소 이수단위인 80단위 충족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수․과학교과 심화과목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학기당 8과목 이수과목 제한으로 탐구활동 과목의 정규교과 편성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교과와 연계 운영이 필요한 실험과목 등을 8과목 제한에서 예외로 인정하여 체험탐구 중심 교육을 활성화하한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융복합 및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한다. 

과학고가 융복합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협동학습, 블록타임제, 프로젝트 중심학습 등을 적용하여 교과과정내 STEAM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의 발달을 촉진하며, 예․체능 교육 강화를 위해 1~3학년에 걸쳐 단절 없이 예술․체육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체능 교과를 여러 학기에 분산 운영하고, 봉사활동 및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내실화 제고를 위해 학생들의 교육․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R&E 연구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R&E 활동 질 제고를 위해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은퇴 과학자, 이공계 대학 교수,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 등 선배과학자와 과학고 학생간 매칭을 통해 진로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된 사회적배려대상자 입학생*의 학력신장과 자기효능감 지원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노후 기자재를 교체하고 과학고 수준에 적합한 기자재 확충을 지원함으로써 실험․탐구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험․탐구 활동 지도 등 과학고 특성을 고려하여 교원을 확대 배치하고, 교원의 교육․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일반고, 외국어고 등과 교원배치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교원운영 및 교육활동이 어려우므로, 학급당 교과교원수가 3.0명에 미달하는 과학고에 교원을 추가 배치하고, 교원연수 등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고, 행정․실험조교 등 보조인력을 증원하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과학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고가 수․과학 전문교육 선도 모델학교로 역할을 정립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한다.

과학고를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실험․연구 중심의 특화된 수․과학 분야 전문교육 운영 모델을 개발․확산하고, 최소 학년당 4학급 이상으로 학교 규모를 적정화하여 교원수급, 교육과정 등 과학고 운영의 효율성․융통성을 제고한다. 

아울러 현재 조기졸업 비율이 80% 정도에 이르러 학업성취도가 특히 뛰어난 학생에게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제도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자 ‘14년 입학생부터 20%수준 이하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기졸업 운영 개선 등에 따른 재학생수 증가를 반영하여 노후화된 기숙사, 교실 등 시설을 개선․증축할 계획이며, 현재 고교-대학간 연계 강화를 위해 영재학교-5대 과기대 공동 AP과정 운영을 추진중이며, 여건이 준비된 과학고부터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사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