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간 공식 농업협력 채널이 마련되어 우리 농식품의 유럽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터키를 방문중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메흐멧 메르디 터키 농업부 장관과 농업협력 MOU를 체결하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년 이후 양국간 농업협력 MOU 체결을 추진해 왔으며, 2년여 간의 협의 끝에 합의문에 정식 서명하였다. 

이번 MOU에 따라 양국 농업부는 농업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농업분야의 교류․협력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로 풍부한 농업 잠재력을 보유한 터키와 식량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한 터키가 우리 농식품의 유럽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터키는 2011년 세계 농업생산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규용 장관은 터키에 진출한 우리 농식품업체와 현지 시장 및 농장을 방문하면서 한-터키 FTA 발효에 대응하여 우리식품의 터키 및 유럽시장 공략을 모색하였다.

한편, 지난 3월 체결된 한-터키 FTA 협상에서는 라면, 소주, 김치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하는 등 수출잠재력이 큰 품목에 대한 단기 양허를 확보한 바 있다

<기사출처 | 농림수산식품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