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파병연장’ 동의안이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는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추가로 주둔할 수 있게 됐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UAE군 교육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국방위는 이와 함께 ‘국군부대의 아프가니스탄 파견연장 및 단계별 철수계획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한편, 올해 말 파병 기한이 만료되는 아크부대는 현재 4진 장병 150여 명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UAE는 아크부대 파병 이후 활발한 국방협력을 통해 유전개발, 유정시설 플랜트 건설, 도시 기반시설 건설 등 우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에너지 안보 분야의 국익 창출 여건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국가다. 특히 연 4000여 명의 UAE 군인 및 군인가족 환자를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민간병원에 유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약 8000억 원의 외화 획득 효과도 예상된다. 이 외에도 국방부는 UAE와 공동으로 국제 군 비행훈련센터(DEFS) 설립도 추진 중으로, 비행훈련센터 설립 방안이 확정되면 T-50 고등훈련기 20여 대를 비롯한 7000억 원 규모의 항공기와 장비 등이 수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사출처 | 국방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