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9.9% ‘단통법 시행은 부정적 효과 가져왔다’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휴대전화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현재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요금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먼저 직장인들의 휴대전화 사용 현황에 대한 조사한 결과, 직장인 92.3%가 휴대전화를 ▲‘1대 사용’한다고 했으며, 7.7%의 응답자는 휴대전화를 ▲‘2대 이상 사용’한다고 했다. 이렇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사람은 96.4%였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3.6%에 불과했다.
직장인 중 회사에서 ▲‘통신비 지원을 해 준다’는 응답자는 11.0%였다. 그 외 89.0%는 ▲‘통신비를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통신비를 지원 해 준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영업’ 직군이 2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통신 요금에 얼마를 사용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휴대전화 요금’으로 6만 6,629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조사했을 때, 한 달 평균 ▲‘기본료’는 평균 4만 4,682원 ▲‘단말기 할부금’은 평균 1만 9,930원 ▲‘소액결제/부가서비스 요금’은 9,924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통신 요금에 대해 직장인들은 어떻게 체감하고 있을까? 휴대전화 요금이 합리적인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5.6%의 응답자가 ▲‘비싼 편이다’라고 답했다. ▲‘합리적인 편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0.9%, ▲‘저렴한 편이다’라는 응답자는 3.5%에 머물렀다.
 
직장인 대다수가 휴대전화 요금에 대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통신비와 관련된 정책에 대해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이동통신 기본요금 폐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우선 직장인들에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문자와 전화는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대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요금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더 유용할 것 같다’는 의견이 41.3%로 가장 많았다.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35.6%, ▲‘더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은 15.3%였다.
문자와 통화는 현재 요금제에서도 무료 제공되고 있는데, 직장인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문자/통화량을 얼마만큼 사용하고 있을까? 42.5%의 응답자가 ▲‘많이 남는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 ‘거의 다 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9.4%를 차지했으며 ▲‘반 정도 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4.6%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치권과 시민단체에 의해 추진 논의되었던 ‘이동통신 기본요금 폐지’에 대해서는 70.0%의 응답자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라고 한 응답자는 19.2%였으며 ‘반대한다’(10.8)는 의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미 시행 중인 ‘단통법’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인 49.9%의 응답자가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이전과 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24%, ▲ ‘모르겠다’는 14.5% 순이었다.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출처: 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