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월 1일부터 3일까지 방송되는 EBS <다큐프라임-인간과 패션>의 나래이션을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맡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의 흐름, 무의식적인 패션 심리와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망을 분석한 내용이 소개될 예정인 이번 방송은 다년간의 라디오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뮤지컬 배우 카이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카이는 팝페라가수에서 시작해 뮤지컬배우로 발돋움하며 이미 많은 관객을 감동시킨 이력이 있는 만큼, 시청자의 시선을 염두에 두고 객관적 전달을 위해 음의 힘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등 절제된 강조를 통해 메시지를 분명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녹음을 지켜본 관계자는 “고도로 훈련된 성우 못지않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적인 보이스가 더해져 작품의 메시지가 그 이상의 수준으로 향상돼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 게다가 핸섬한 이미지 또한 패션이라는 주제와 잘 어울려 녹음하는 내내 스튜디오가 훈훈했다”고 밝혔다.

카이는 이미 CF 청정원 느림보 간장편 내레이션을 비롯해 EBS FM <낭독>에서 헤르만 헤세의 ‘환상동화집’을 낭독해 “맑고 따뜻한 목소리로 평면적 원고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상상의 공간으로 빠져들게 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카이는 “연기든 노래든 내레이션이든 항상 보고 듣는 이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고민한다. 모든 활동이 나만의 색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고 그 어떤 순간이라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지금 하고 있는 공연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모두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이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팬텀>에서 열연 중이며,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아리랑>에 출연한다.